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늘(4일)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는다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최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포에서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천장, 메모리카드 1천개를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내며 북한 내 주민들에게 체제의 모순성을 폭로하는 내용을 통해 민심흔들기에 나섰고, 이러한 삐라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강도 높은 비판성명을 발표했다. 김 제1부부장은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탈북자들을 ‘쓰레기’라고 칭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쓰레기들이 함부로 우리 최고존엄까지 건드리며 ‘핵문제’를 걸고 무엄하게 놀아댔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