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중국 양회(兩會)를 보면 돈이 보인다.

박춘식 과장 2020. 5. 21. 08: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반 동안 연기됐던 중국 '양회'(兩會)가 21일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다.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집권2기 취임식, 홍콩 시위 사태까지 겹치면서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회의는 매년 거의 같은 기간에 열려 양회로 불린다(자세한 양회의 개념은 아래 정리해두겠다)

 

투자자라면 양회를 꼭 리뷰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양회는 아마도 코로나19를 종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의 권련이 국내외 공격받을 요소가 생긴 국면에서, 안으로는 인민들의 단합과 권력 공고화를 얻을 수있다. 밖으로는 미중관세분쟁과 코로나19 책임론에 있어서 하나의 중국으로 비난을 정면돌파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이다. 

 

 

위의 첫번째 사진을 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만큼 중국의 마오타이(귀주모태주)가 따라온 것을 알 수 있다. 마오타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주류업체로 300조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되었다. 

 

이말은 무엇이냐하면 중국은 소비주 위주로 접근해야한다는 의미이다. 국내주식도 과거 차화정의 상승은 중국의 인프라 확대와 맥을 같이 했다. 또한 2015년 소비재 상승 사이클도 중국의 소비열풍과 같이 움직였다.

 

결론은 국내주식 소비재는 중국 관련주, 중국주식은 소비재로 접근해야한다.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올해 돌파했다. 중국에서 여권(passport)을 갖고 있는 인구는 4% 내외로 1인당 국민소득이 상승하여 10%가 되면 우리나라 중국 소비관련 기업들은 엄청난 수혜를 입을 것이다.

 

또한 1만불이 2~3만불로 확대되면 중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여 더 고급화된 기업의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성장기에서 롯데의 주식이 10~20배가 오른 사례를 참고했을 때 지금 중국주식은 소비재를 사는게 유효한 판단이다(10년이상 된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일주일 있을 중국 양회기간동안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참고할 것은 코로나19 경제불안국면을 타계하기 위해 인프라투자가 동반될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수혜를 입을 것 같다) 중국 인프라주식(중국중차, 중국건축)을 눈여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물론 상승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미국 폼페이오 장관의 잔치상 엎기

코로나 종식을 선언할 잔치를 준비하는 중국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바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독재발언 때문이다.

 

“언론이 현재의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이 만든 도전의 큰 그림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며 “중국은 1949년부터 악랄한 독재정권(brutal authoritarian regime), 공산주의 정권에 의한 지배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는 중국이 무역이나 외교적 협력, 그들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키는 것 등을 통해 우리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자유 진영에 대해 적대적인지 매우 과소평가했다. 전세계가 이러한 사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폼페이오 장관의 생각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이러한 표현은 지난 2년간의 미중무역분쟁에서 한발짝 나아간 이념간의 대립으로 확대된 비판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이 가장 중요히 생각하는 자유에 대한 대척점으로 중국을 지목한 것이며, 그 타이밍이 양회 직전이란 것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다. 양국의 경제, 지정학점 긴장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어 간체자: 全国人民代表大会, 정체자: 全國人民代表大會, 병음: Quánguó Rénmín Dàibiǎo Dàhuì 취안궈 런민 다이뱌오 다후이, 영어: National People's Congress, 약칭은 전인대(全人代)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입법기구이며 국가 최고 권력을 쥔 기관이다. 인민대회당은 톈안먼 광장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전국인민대표대회장은 리잔수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의사 결정기관으로, 행정기관인 국무원과 사법기관인 법원은 전인대에 대하여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어 삼권분립제의 국회와는 차이가 있으며 단원제(單院制) 국회에 상당한다. 1급 행정구(省 · 직할시 · 자치구)의 지방인대표대회에서 간접 선거로 선출된 대표와, 중국 인민해방군(人民解放軍) 및 재외 중국인이 선출한 대표로 구성된다.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구성하는 기관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로 주로 여기서 입법이나 정책의 결정이 이루어진다. 위원은 전국 각각의 행정구와 군에서 선출되는 대표에 의해 구성되고, 대부분이 중앙의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군 장군으로 이루어진다. 임기는 5년이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중국어 간체자: 中国人民政治协商会议, 정체자: 中國人民政治協商會議, 병음: Zhōngguó Rénmín Zhèngzhì Xiéshāng Huìyì 중궈 런민 정즈 셰상 후이이)는 중국 공산당과 민주당파(중국 공산당의 위성정당), 단체, 정계 등의 대표로 구성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조직으로, 약칭은 정협(政协, 政協)이다. 영어로는 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라고 표기하며, 약칭은 CPPCC이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1946년 1월 10일에 중국 국민당의 주도로 열린 중국정치협상회의(中國政治協商會議)를 모태로 한다.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은 내전 종식, 통일 정부 수립 등을 가결하였으나 국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고 공산당과 전쟁을 일으킴으로써 깨지게 되었다. 

 

특히 1947년에 공산당을 배제한 정치기구를 수립함으로써 공산당의 반발을 샀다. 결국 국공 내전 이후 국민당이 패퇴하여 거의 붕괴되자 공산당은 정치협상회의에서 국민당을 배제시킨 채 새로운 회의기구인 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최하였다. 여기에 참여한 정당이나 단체를 “민주당파”라고 부른다. 이 회의에서 공산당과 민주당파는 중화민국을 대신하여 새롭게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