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블로그에 온걸 환영한다. 오늘은 SK텔레콤의 주가향방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하겠다.
아마도 SK텔레콤의 주가에 대해 걱정이 있거나, 매수를 고민중인데 확신이 서지 않아서 나의 블로그에 방문했다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은 간단하다. <5G성장, 지배구조 개편> 두가지만 해결된다면 30만원도 이상도 충분히 상승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실적을 보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4분기 매출 4조450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순이익 30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이라고 생각한다. 1분기를 돌아보자면 2월부터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했고, 우리나라 증시는 1,400pt대 코스피를 보면서 쌍코피가 터졌다.
이때의 감정을 살펴보자면 (우선 말하지만, 나는 가치투자자이면서 느긋한 장기투자자이다) 사실 원칙이 흔들릴 정도로 불안했다. "팔아야하는거 아니야? / 바닥이다"라는 주변의 소음에 마음이 어제와 오늘이 천지차이가 되기도 했다.
이럴때마다 내가하는 의사결정은 "실적을 찾아보는 것"이다. 기업의 주가는 무엇인가? 미래의 가치를 현재가치롤 할인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기업의 수익이 늘면(배당도 증가하겠지?) 기업의 현재가치도 증가한다.
사소한 방법이지만 기업의 12개월 선행 EPS에 대한 증권사의 예측을 찾아보고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어느 기업을 사야되는지 비교적 명료해진다.
SK텔레콤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세대(5G) 통신 가입자 증가와 뉴 비즈 부문 성장으로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으로 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17.9% 줄었다.
내가 예상한 영업이익보다 많이 나온 것을 보고 호재를 불렀다. 왜냐?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나스닥도)는 명확히 애프터 코로나에 대한 산업변화가 보이기 때문이다.
언택트(it, 데이터센터), 바이오(cmo, 백신) 관련 산업과 기업의 시총상위 비중이 명확히 늘어났으며, 미래의 산업구도가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언택트, 바이오기업이 다른 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명확해보인다.
잡설이 길었는데 SK텔레콤은 5G와 지배구조 개편이 주가의 향방에 가장 결정적일 것이다.
1. 5G = 언택트
언택트는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디지털화 해줄 수 있는 기업이 언택트 기업이다. 자 그러면 한가지 질문을 해보겠다. 언택트는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등장한 산업일까? 정답은 NO이다.
언택트는 단지 코로나 사태 이후 구체화된 개념일 뿐, 4차 산업혁명과 동일한 개념이다. 과거 산업혁명시대는 새로운 무엇인가가 하늘에서 떨어져나온 개념이 아니다.
기술력이 높아져 기존의 산업의 모습이 효율적으로 바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잉여자원(시간, 에너지) 등을 추가적으로 얻게 되어 새로운 가치창출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언택트는 기존의 산업 혹은 문화가 바뀌는 것일 뿐 새로운 산업자체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해지는 것은 5G이다. 지금이야 자율주행, 로봇이 낮은 수준에 불과하지만 점점 기술이 발전된다면 더 빠르고, 더 정교한 TASK를 처리해야될 것이다. 그렇다면 고도화된 5G 기술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다.
SK텔레콤의 주가를 연구하면 많은 개인들이 5G 휴대폰 점유율 변화를 생각하는데, 그것 보다는 5G 기술을 도입하는 다른 산업에서 각 통신사별 점유율을 찾는 것이 좋다(사실 데이터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업계 관계자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다)
2.지배구조, 자회사 상장
SK지주는 SK하이닉스의 총탄을 원한다. SK하이닉스는 SK(주)의 손자회사로서 자유롭게 인수합병을 할 수가 없다. SK그룹이 인수합병에 엄청난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하이닉스의 현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방법은 SK텔레콤의 인적/물적분할인데 인적분할을 하고 SK텔레콤 지주회사를 SK와 합병한다면 SK하이닉스가 자회사가 되면서 자유롭게 인수합병을 할 수 있다.
반면 물적분할의 경우 SK텔레콤 중간지주회사가 인수합병을 주도할 수 있지만, SK하이닉스가 증손회사가되어 100% 지분을 보유해야한다. 이 경우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100%지분을 보유하기가 어렵다.
골치아픈 지배구조 개편문제가 있고, ADT캡스, 티브로드-SK브로드밴드(합병), 11번가 등 자회사 상장 이슈가 있다.
SK바이오팜이 작년 상장을 미루고(미중무역분쟁, 화이트리스트 이슈) 코로나라는 암초를 다시 만났으나 상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자회사들도 상장을 해야지 주가가 상승할텐데 상장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워보인다(그러나, 주식시장이 어렵지 않을 때가 언제 있으랴... 실적이 안정화되면 상장시켜야 된다고 본다)
지배구조개편을 깔끔하게 설명한 기사를 아래 첨부한다. SK텔레콤 주가는 중요한 것만 보면 된다. 이미 캐시카우사업부(통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적은 점점 소폭 좋아질 것이고 중요한 이벤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야만 주가가 상승할 것이다.
SK텔레콤... 물적회사 유력(출처 ETNEWS 박지성 기자)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중간지주회사 전환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이다. 인적분할 또는 물적분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근에는 물적분할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물적분할은 SK텔레콤 모체가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통신사업 부문을 분리해 100%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는 중간지주회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통신전문기업에 대해서도 지분율 만큼 영향력을 보유할 수 있다.
물적분할은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인적분할에 비해서는 기업구조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주주 동의를 얻기 쉬운 방법으로 손꼽힌다.
물적분할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사업조율·인수합병(M&A) 컨트롤타워로서 중간지주회사 역할이 분명해진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물적분할을 하게 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SK의 손자회사가 된다. 상법상 증손자회사는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만 둘 수 있게 된다는 점은 한계로 손꼽힌다. 모회사인 중간지주회사 목적이 투자이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M&A에는 문제가 없다.
SK텔레콤은 M&A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교적 잡음 없이 새로운 사업구조로 신속한 사업 재편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물적분할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인적분할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한다. 인적분할은 분할 비율을 정해 존속기업과 신설기업으로 나누고 주주에게 기존에 존재하던 기업의 지분만큼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을 분리해 SK텔레콤 중심의 투자회사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사업회사로 재편하고 ㈜SK 산하에 자회사로 병렬적으로 두는 방안이다.
이 경우 SK하이닉스는 ㈜SK 자회사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분율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적인 M&A전략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다만 규제기관의 승인절차가 물적분할보다 까다롭고, 기업구조 변화 정도가 심해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3월 “머리 좋은 사람이 인적 분할을 얘기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발언한 이후, 물적분할 시나리오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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