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거북이의 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대체로 일이 힘들거나, 사람에 지치거나, 가족으로 마음 고생을 하고 혼자 쉬고 싶은 순간인 것 같다. 또한 거북이의 도 지칠 때 자주 듣곤 한다. 거북이의 노래는 담백하다. 노래가 어렵지도 않고, 가사도 솔직담백한 것이 나를 편하게 한다. 사회생활이란게 담백하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속마음과 다른 얼굴을 마주해야하고, 또한 나도 그렇게 행동해야한다. 이런 관계에 익숙해져있지만서도, 가끔씩 마음이 지치거나 몸이 힘들 때는 회한이 밀려오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거북이의 노래면 이러한 짐이 모두 사라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목소리, 멜로디, 박자도 그 사람이 불러주는 음악과 비교되지 못한다. 소중한 사람이 불러주는 노래는 과하거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