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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 자살과 성추행

박춘식 과장 2020. 7.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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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자살했다. 이번 포스팅은 고인을 욕되게하기보다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인식을 꼬집고자 쓴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인구 천만의 서울특별시장이 실종되었다가, 자살하여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정확한 내용은 경찰수사가 진행되어야 밝혀지겠지만, 그분이 4년간 성희롱, 성추행을 지속해온 것이 발단이 되었다. 비서를 4년간 만지고, 음란한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보내고, 성적수치심을 느끼도록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이러한 어려운 철학적물음에 개개인은 나름의 답을 갖고 살 것이다. 경제인은 "사회에 기여되는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라고 답할 것이고, 정치인은 "사회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라고 답할 것이고, 종교인은 "고통받는 교인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인생의 철학들이 존재하겠지만,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고통받게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고는 답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우리삶에서 이러한 악마들을 마주한다. 

 

나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내가 도덕적으로 우리사회의 타인보다 상위에 랭크되었다고 자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옳은 사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2019년 양성평등 관련 사회제도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oecd 내 50위권 아래의 국가이다. 성별 불평등 정도는 51위, 남녀 가사격차는 96위, 여성의 밤길 안정성은 65위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치안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안전하다.

 

하지만, 양성평등과 관련하여 혹은 나아가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을 본다면 후진국수준인 것이다. 

 

"우리모두 성관계나 성욕을 부정합시다. 그리고 도덕군자가 됩시다"라는 느낌을 주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미투로 자신의 평생에 걸친 인생을 박살내었다. 

 

여성들을 위하자, 여성을 지키자라는 공허하고 추상적인 표어는 표어로 끝났다. 그들은 욕망이 들끓어 합법적인 공간이 아닌, 자신의 집무실에서 그들을 더듬었다. 인간은 타인을 괴롭히기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거창한 '여성인권'을 외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세상이란 나, 가족, 직장, 사회 등 작은 원자부터 더 큰 조직까지 '상식과 문화'에 정의가 공유되어야 바뀔 수 있는 것이다.

 

2018년 조사된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더욱 성적 폭행을 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참 비겁하다. 자신보다 위의 혹은 더 큰 존재에게는 성적욕망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하급자에게만 더럽고 치사한 형태로 비비는 것이다.

 

서울시장 자살을 촉발시킨 4년간의 성추행을 보면 집단폭행, 왕따, 똥군기 등 사회의 악질적인 문제에 대한 공통점을 알 수 있다. 첫째, 절대권력을 가진 누군가가 존재한다. 둘째, 폐쇄적인 구조의 조직에서 일어난다. 셋째, 지속적으로 여러명에게 점점 더 많이 발생한다. 

 

그러면 합리적으로 추정해보겠다. 한명만 만졌을까...? 한명을 4년간 괴롭힌 서울시장이 과연 특정 1인에게만 그랬을 확률은 얼마나될까? 시장 집무실을 보면 문을 3번 열어야 본인의 침실이 나온다. 이렇게 폐쇄적인 구조에서 무슨일이 벌어졌을리 어떻게 알까? 또한 피해자 법무대리인에 따르면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신고하였으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폐쇄적인 반응만 나왔다고 한다. 

 

아마도 이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서로 조용히 지나가는 선에서 해결된 것은 아닐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양심 있는 척은 다하면서,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안하고 떠난 서울시장의 행동이 공포스럽기도, 꼴사납기도하여 몇글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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