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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은 인간병기인데... 성폭행 혐의를 받는다니...

박춘식 과장 2020. 5. 3. 00:38

오늘 기사를 보고 놀랐다. 가끔 유도를 보는 입장으로서 엄청난 스타인 왕기춘 선수가 성폭행 혐의를 받는다는 기사였다. 과거 2009년 나이트클럽에서 여성을 단순폭행한 적은 있으나, 이번 사건이 또 터지니 당혹스럽다.

 

유도에 견문이 깊은건 아니지만 왕기춘 선수는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타고난 근력과 뛰어난 민첩성으로 올림픽 은메달까지 기록했으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관련 논란의 전문기사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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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왕씨 사건은 지난 3월 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대구경찰청에서 수사를 해왔다. 구속영장은 전날 발부됐다. 경찰은 추가적 수사를 한 뒤 다음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왕기춘은 1988년 9월13일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계상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 권유로 유도를 시작했다. 서울체고를 거쳐 용인대에 들어갔다. 용인대 재학 시절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73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략)

왕씨는 2009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왕씨는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일행 중 한 명을 룸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해당 여성 친구를 때린 혐의를 받았다.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 병역혜택을 받았다. 2014년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교육을 받을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휴대전화 사용을 부인했지만 통화내역 조회 결과 상습적으로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이에 8일간 영창 처분을 받았다.

왕씨는 은퇴 후 아프리카TV 및 유튜브 BJ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턴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열었다.  -출처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유도선수들이 대체로 200kg에 가까운 데드리프트, 스쿼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인간병기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가중처벌까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왕 선수의 입장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니 잘 해결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