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조성은 전 선대위 부위원장 페이스북 논란...

박춘식 과장 2020. 5. 3. 02:32

조성은 전 브랜드뉴파티 대표의 포스팅을 다룬적이 있다. 그때는 젊은 여성도 우파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프로필을 포스팅했었다. 

 

그러나 최근 기사를 읽다보니 "과연 조성은 전 대표가 우파적 가치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생기게 되었다. 우파적 가치란게 어느순간 좌파를 욕한다고 얻어지는게 아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 효율적 성장 등 정치, 경제를 필두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 우파의 가치이다. 하지만 뉴데일리,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과거 발언부터 행동까지 전혀 우파적인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또한 좌파적인 가치도 없고 그냥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하는 정치인으로 생각된다. 

 

위 사진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무비판적으로 찬양하며, 같은 당에 있는 김진태 의원에게 쌍욕을 하고 있다. 뭐 비판을 하는건 자유다. 하지만 좌/우파의 이념적 혹은 가치적인 비판이 아닌 주장을 알 수 없는 비판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기사를 보자.

 

 

과연 우파에 맞는 구성원인가? (뉴데일리 신교근 기자의 기사 발췌 내용 첨부)

새정치민주연합→박원순 캠프→국민의당→미래통합당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에서 정치를 시작한 조 전 대표는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캠프에 합류해 활동했으며, 국민의당에서 비대위원과 공천관리위원 등 지도부로 활약했다. 이후 "(조국 사태 등으로) 진보진영에 환멸을 느꼈다"며 지난 2월 통합당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통합당 청년비대위를 주도하며 새로 구성될 당 비대위에 청년 50%를 배치할 것을 요구하며, 조선일보·신동아·데일리안 등의 매체에서 칼럼과 인터뷰를 통해 통합당의 4·15총선 참패와 관련한 냉철한 분석과 당의 트렌디한 변화를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28일 SNS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보수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 전 대표의 과거 페이스북 글이 회자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같은 분들이 넘쳐나야…박지원 곁이 VIP석" 

 

과거 발언도 문제가 된다. 과연 미래통합당은 우파정당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부터가 앞뒤 주장을 생략하고 자신의 감정에 따라서 발언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실현하기 어려운 우파적가치를 생산할 수 있을까?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 미래통합당에 대한 2040 젊은이들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러한 젊은 우파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자신의 역사를 부정하는 2040세대가 당에 존재하는데 어떻게 젊은 우파가 탄생할 수 있을까? 

 

출처- 조선일보 원선우 기자의 기사 발췌

중진의원의 생각(기사 발췌)

곽상도(재선·대구 중·남구) 의원은 "지금 3선 이상 중진들로는 당 혁신이 불가능하다"며 "초·재선 그룹이 '세대교체'에 힘을 실어 줘야만 한다"고 했다. 한 당직자는 "혁신적 노선 변화를 위해선 중앙당이 총지휘자로서 당의 진로와 정책 방향을 정하고, 의원들은 이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자"고 했다. "다선 현역들이 신인 당선자들에게 '선배님 큰절'이나 받고 있어선 안 된다"는 말도 나왔다.

보수의 핵심 가치는 지키되 약자 보호 등 진보 진영의 정책도 대폭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인하대 홍득표 명예교수는 "그간 야당이 외면했던 여성·약자·소수자 관련 정책을 집중 개발해야 한다"며 "공동체의 안정과 상생이 결코 진보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홍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야당 심판'을 선택한 2040 세대에 대해 "개인주의·실용주의 성향인 청년들의 의식구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2040은 조국 사태 당시 '공정' '정의'에 입각해 분노한 만큼 '유능하고 매력적인 보수'의 모습을 보인다면 야당에 다시 눈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좋은 부분이라서 인용을 한다. 당 혁신을 위해서는 덮어놓고 세대교체가 아니어야 된다. 나이는 젊지만, 우파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파해야되는지를 알고 있는 유능한 사람이 나와야한다. 

 

만일 이러한 능력을 갖춘사람이 있다면, 80세면 어떻고 20세라면 어떨까? 지금 미래통합당이 나아갈 방향은 조 모 전대표처럼 우파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을 "통합"이라는 원칙으로 끌어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힘들고 아프지만, 진정한 정당의 원칙을 이해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커질 수 있는 우파정당을 재건할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