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게 반도체 밖에 없다.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집약적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더 큰 위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경우 우리의 상식 밖 영역에 존재한다. 실물경제 타격과 미국의 660만명의 실업자 발표, 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수 증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중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라고 생각된다.
금융시장에서 폭락 트리거는 "와 코로나19 엄청난 위기일텐데... 그 진폭은 어느정도일까?"이다. 웃긴건 4월 초 1분기 GDP성장률과 기업의 실적발표가 나온 뒤 불확실성의 진폭이 예상되어 주가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외국인 자금들도 코로나19가 어떻게될지 알지 못하니 불확실성을 간보고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뭐 잡설이 길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엄청난 선방이라고 생각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33조원, 영업이익 6.45조원의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CE 비수기와 일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서버와 PC용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와 동일한 요인의 영향으로 0.7조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 지속 등으로 0.2조원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의 경우,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모바일 수요 지속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으며, 시스템 반도체는 주요 고객사 모바일용 부품 공급 확대로 이익이 증가했다.
DP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중소형 패널은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폭 둔화로 적자폭이 다소 축소됐다.
IM 부문은 분기말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S20 등 플래그십 출시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CE 부문은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의 실적을 보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증가, 문화컨텐츠소비(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모바일게임 사용자 증가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다행히 삼성전자를 필두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수요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문제는 2분기일듯하나, 아직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오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만일 코로나가 없었다면 2분기 말쯤은 슈퍼사이클로 인해 가볍게 7만원을 상회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예상치못한 불확실성이 터졌으므로,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은 잠시 미뤄두고 진행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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