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SK실트론 분석

박춘식 과장 2020. 1. 16. 13:19

오늘은 SK실트론을 알아보자. 비상장기업으로서 상장시 SK바이오팜 못지 않게 자산재평가 기대감이 높은 회사이다.

 

2017년 SK가 LG실트론을 인수하여 SK실트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 LG에서 SK로...

SK실트론은 1983년 만들어진 반도체 웨이퍼 생산제조를 영위하는 회사이다. 작년 9월 세계적 화학기업 듀폰사에서 DDP Specialty Electronic Materials US 9, LLC와 SiC Wafer 생산과 관련한 기계장치, 특허권 등을 포함한 사업부를 4.5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사실 SK가 LG에서 인수할때만해도 모두가 인수적정성에 의문을 가졌던 기업이다. 그러나 인수후 실적개선이 무섭게 이루어져 "M&A = SK"라는 공식이 맞아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메모리반도체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세계가 4차산업혁명으로 반도체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로 시클리컬 불황은 있더라도 그 매출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것이 웨이퍼다.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성장성이 굉장히 높다.

 

 

2.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산업으로 먹고사는 회사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Silicon Wafer)는 고순도의 다결정 실리콘을 용융시켜 특정 방향으로 성장시킨 단결정 실리콘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마스크(Mask), 리드프레임(Lead Frame)과 함께 반도체 소자 제조의 3대 핵심 원재료를 구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경기 변동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우리가 TV에서 반도체를 설명할때 적층회로를 쌓기 위한 바닥이 웨이퍼인 것이다. 위 사진을 보듯, 실리콘 웨이퍼 시장은 2019년 4,000만 달러에서 2025년 17억 달러까지 성장하는 굉장히 유망한 산업이다. 

 

 

세계 1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SK실트론

 

SK실트론의 주요 고객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 메모리반도체 3개 기업에게 반도체용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비메모리 반도체제조업체인 인텔, TSMC에게도 납품을 하고 있다. 한 산업에 편중되지 않고 우수한 대형매출처를 확보한 상태이다. 사실 웨이퍼 산업은 사양산업이었다. 25개의 기업들이 과대 치킨게임을 하고 있었고, LG는 향우 전망은 기대되지만 재무적관점에서 실트론을 매각한 것이다.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판매가격 변동(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ASP(평균매출가격)은 반도체 사이클 주가와 거의 비슷하다. 과대공급이 해소되어 수요가 늘면 가격이 늘어나는 당연한 가격구조이다. 지역별 매출액은 국내 50%, 중국 18%, 미국 8%, 대만 9%를 차지한다.

 

공장은 구미, 이천에 있고 서울에는 사무소가 있다.

 

 

 

 

 

2017년 SK의 인수 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3. 매출의 성장성과 상장가치

2018년 3800억원, 2019년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K그룹에 편입되면서 SK하이닉스의 생산계획에 맞춰서 공급을 조절하기 때문에 실트론의 생산과정이 더 효율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SK실트론 최근 분기실적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다면 SK실트론이 올해 상장을 통해 최대기업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영업이익으로 PER 8배 정도를 주어 시총 3조원 내외의 평가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2012년 IPO를 추진하다가 LG에서 실적악화로 포기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최선의 준비로 상장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SK가 100%지분을 갖고 있으므로 SK바이오팜 상장과 함께 특별배당가능성도 있다. 

 

반도체시장만 좋다면 매우 기대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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