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안타까운 출근길 지하철 장애인 시위
작년 12월부터 아침마다 단톡 혹은 지인들의 출근길 지하철 지연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주로 서울지하철의 2~4호선에서 일어난 사태들인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라는 단체에서 장애인들의 이동권 관련 요구사항을 주장하기 위해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인 사건이었다.
단체 채팅방에서는 이러한 장애인들의 시위보다는 먹고 살려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볼모로 시위하는 단체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나의 출근길에서는 이러한 사태가 없었어서 불편함을 겪지 않았지만, 이러한 시위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공감이 간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이번주에 장애인 시위를 언급하면서 언론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3월 9일 대선 전후로 중단된 지하철 시위가 다시 시작하며 이준석 대표가 언급을 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은 이동권 시위에 동참할 뜻을 비쳤다. 김예지 의원은 안내견의 도움을 받는 시각장애인이면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회의원이다.
일간의 사태를 보면서 이번 사건이 정답이 없는 사회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불법 시위는 존재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이동권에 대한 장애인들의 쌓여온 답답함이 이러한 투쟁으로 발생한 것 같다. 이번 문제가 소위 언더도그마 논란으로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직 현 사태 그대로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판단하고 논쟁되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소시민의 출근길을 갖고 본인들의 투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이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 요구사항 (나무위키 펌)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장애인 콜택시)를 기획재정부가 국비 책임 및 광역이동 지원센터 확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를 국비로 책임질 것.
-장애인 주거권 보장 지원주택 10만호 공급
-장애인 복지 예산 3조6783억원(2021년) 중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반영
(총 4-조7000억원, 83.2%(1조8488억원) 증가
-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을 예산으로 책임질 것.
-경기도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선언 약속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권리 선언 약속 이행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20대 대선 후보별 장애인 정책 관련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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