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김형석과 유승준. 꽁해지지 말자.

박춘식 과장 2020. 12. 27. 17:50

 

지난 포스팅에서 유승준의 유튜브 발언을 다뤘었다.

 

오늘은 작곡가 김형석에 대해서 다뤄보고자한다.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유승준은 명백히 잘못된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연기한 사람이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로서 그의 쪼잔함과 소인배정신을 비판한다. 

 

하지만 덧붙여 김형석 작곡가의 말뽄새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을 보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

 

내가 저 둘의 관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내용은 없다. 하지만 내가 다루고 싶은 것은 "누군가 힘들 때 그것을 이용하는 자가 있다"라는 주제이다.

 

유승준을 개인 자연인으로보면, 지옥같은 생활을 했을 것이다. 소위 개똥같은 멍청한 선택으로 자신의 최고 전성기를 날려버렸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멍청함의 업보로 고통받는걸 40이 넘었으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과는 별개로 마음의 고통은 잘못한 놈에게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고, 동정심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꽤나 사악하기도해서, 지인의 고통을 자신의 기분전환의 기회 또는 자신의 부족한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어필할 소재로 삼기도 한다. 

 

김형석이 그런 예시이다. 트윗에서 마치 자신과 형동생했던 레전드 가수의 멘토인척하면서 정작 내용은 자신이 지지하던 정당의 목소리와 다르다는 이유에서 오는 비난과 선긋기 뿐이다. 

 

나는 김형석을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저런 부류의 선배는 많이 봤다. 내 앞에서는 절대 하지 못할 얘기를 뒤에서 하거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입으로 채워넣는 양반들... 

 

유승준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나에게는 자애롭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사람들... 

작은 일에 꽁해지지 말자. 자신의 분야에서만 열심히하자.

 

 

활동(출처: 나무위키)

1990년대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작곡가 브랜드+객원보컬 시스템의 AC+E 프로젝트[3]를 시리즈로 기획하였는데, 그가 프로듀싱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가 바로 이 AC+E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기도 해서 앨범 타이틀이 'AC+E No.2'다. 그 밖에도 시대를 앞서간 감각의 '포터블 그루브 나인'을 결성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 주었다.

2002년 발매된 AC+E 프로젝트 정규 3집의 경우 신예 보컬들을 발굴하여 앨범에 대거 참여시키기도 했는데, 수록곡 'Love Again'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가 과거 언더 시절일 때 불렀던 곡이며, '푸른 꿈속에서'는 당시 신인 가수로 김형석이 제작해서 이름을 알렸던 소녀가수 죠앤이 불렀다. Yarz라는 예명의 여자 보컬의 경우 타이틀곡 '마지막 바램'을 비롯해 앨범에서 가장 참여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보아 김형석이 주력으로 키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녀가 부른 이 앨범 수록곡이었던 '괜찮아요 난'은 시인 원태연이 작사한 좋은 발라드 곡이었으나 아쉽게도 묻혀버렸는데, 이듬해인 2003년에 김형석이 프로듀싱한 드라마 올인의 OST에 다시 그대로 수록되어 송혜교의 테마곡으로 뒤늦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타이틀곡 '처음 그 날처럼'의 베일에 가려진 남성 보컬이 배우 박용하였음이 밝혀지면서, Yarz는 앨범 수록곡들에 보컬로 대거 참여했음에도 결국 또 묻히게 되었다. 지못미.

현재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보인다. 또한 실용음악학원 'K-note 뮤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나윤권, 장재인이 소속되어 있던 기획사 '키위뮤직'을 운영했었으며, 현재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을 역임 중이다.

최근에는 작품 활동보다는 시사 프로그램에서의 음악적 자문, 트위터 멘션 등으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유행어로는 나는 가수다에서 한 "마치, 나만 가수다... 라는 느낌?"이 있다. 임재범의 나가수 첫 무대를 보고 내린 감상평이었는데 이게 미묘하게 병맛나면서도 김형석 특유의 미묘한 악센트와 합쳐져서 그대로 유행어가 되었다. 후에 이 멘트로 다른 자문위원들과 함께 카레여왕의 CF를 찍기도 했다.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2년 10월 민주통합당 소속의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하였는데 작곡가 데뷔 후 근 20년 간 정치적 행보를 전혀 보이지 않았던 그였기에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공개 지지와 더불어 문 후보를 위한 로고송 사람이 웃는다를 무상으로 작곡해 주기도 했는데, 원래 흥겨운 댄스곡 스타일로 소화하려 했으나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으로 그의 주 종목인 발라드 풍으로 편곡했다고 한다.

이 인연으로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에 당원으로 입당하였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름이 바뀐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아예 민주당 공식 선거로고송인 '더더더'라는 곡을 작곡해주었다.

2010년 배우 서진호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이 있다.

복면가왕에서 윤일상과 함께 패널로 참여했다. 비교적 무난한 이미지의 윤일상과 달리 이쪽은 예측하는 내내 틀려서 같은 연예인 패널에게 무시당하는 역할이다. 별명부터 치킨집 아저씨라는 것으로 보아 코믹 캐릭터로 굳혀지는 듯. 6/7일자 복면가왕에서는 예측에 실패해 레게 가발을 썼는데 가발을 쓰고 나니 BMK와 상당히 비슷하여 큰 웃음을 주었다. 그 뒤에도 목소리가 익숙할 조장혁조차 맞히지 못하며[9] 여전히 굴욕을 맞았다. 그래도 회차가 진행될수록 잘 맞히는 모습도 보이며 전문가로 위상이 올라가는가 했으나, 여전히 코믹한 모습도 꾸준히 보여주는 등, 복면가왕에서 꽤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윤일상은 하차했고 김현철과 유영석은 복면가왕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형석의 존재감은 이 두 사람보다 크다.

그런데 2017년 9월 14일, MB의 블랙리스트 관련 기사가 터지는 와중에 그가 복면가왕에서 하차한 이유가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2015년 12월에 문재인 당시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 2016년에 민주당 총선 로고송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김엽 예능본부장이 대놓고 퇴출시켜버린 것. 관련 기사[10] 2015년 1월에는 폴 길버트가 졸업한 학교로도 유명한 MI(Muscians Institutue)의 김형석이 작곡한 곡들로 합주와 분석을 하는 '김형석 클래스'가 개설되고,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수업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김구라의 트루 캠핑 스토리에 게스트로 출연. 김일성을 닮았다는 드립이 터지면서 각종 북한 드립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후 문재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재인과 포옹한 사진을 올리고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드립을 올리기도 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1 때, 민효린의 꿈 에피소드 중,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박진영의 클럽에 특별히 출연했다. 그 이후, 시즌 2에서 박진영의 뒤를 이어 언니쓰의 메인 프로듀서로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 본래는 시즌 1의 연장선 같은 컨셉의 곡을 준비했으나 반응이 좋지 않아 급히 새 노래를 두 곡이나 만들어 더블 타이틀곡을 선언했다. 이를 알게 된 언니쓰 멤버들은 멘붕했으나 노래를 듣고는 다행히 처음 나온 노래보다 훨씬 좋은 평을 주었다. 네티즌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나와서 공개 당일 날,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는 위엄을 보였다.

이마트 CM송 전담 작곡가다.

복면가왕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tvN의 음악 예능인 수상한 가수의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헌정곡 Mr. President(미스터 프레지던트)를 작곡해 화제가 됐으며, 2017년 12월 14일 중국에서 열린 한ㆍ중 수교 25주년 기념 공연(한ㆍ중 문화교류의 밤)’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양국 문화교류에 이바지 했다.

박진영이 인생술집에 나와 밝힌 바에 따르면 박진영을 보조 삼아서 아무런 댓가 없이 작곡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당시 베이시스트가 박진영이 크게 될 것 같으니 그만 가르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도 본인이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며 계속 가르쳤다고.

또한,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산업 컨퍼런스 행사 '미뎀'의 연설자로 초청받아 빌보드 아시아 지사장 롭 슈월츠와 함께 연설을 진행했고 현재도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국내외 문화산업 전반에 기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담으로 역시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맵스엔터테인먼트[11]의 대표이기도 한 이현승이 그의 제자이다. 그래서 이현승은 별명이 제2의 김형석이기도.

2018년 9월에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문화 대표단 일원으로 방북하였다. 마침 김형석 본인도 외가가 실향민이라서 감회가 새롭다고 감상을 밝혔다. 트위터에는 방북을 축하하는 메시지들이 올라왔고, 동시에 위에 언급한 김일성 드립을 이용한 농담도 올라왔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비대면 예배를 권고하는 정부에 대해 "예배는 목숨과도 같다"며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개신교 교회들의 작태를 두고 "안 보이는 하나님도 믿으면서 비대면 예배가 뭐가 문제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

2020년 12월 16일 엠넷의 프로그램 다시 한번에서 김현식 AI가 부를 곡인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의 편곡 작업을 진행했다.

2020년 12월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며 스티브 유를 저격하는 트윗을 올렸다.#[13]

 

 

히트곡

이문세 - 이 겨울이 날 지나간다, Dreams Come True
임재범 - 너의 곁에서, 사진속에 담긴 추억, 추락, 그대는 어디에, 어떤 날,너에게, 길 (Road), Dream of Vision, 재회, 행복을 찾아서, 지금,여기, 사랑한다면
인순이 - 이별연습
김광석 - 너에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변진섭 - 그대 내게 다시
신승훈 - 나처럼, 슬픈 사랑, I believe[14]
김건모 - 아름다운 이별, 얼굴, 첫인상[15]
솔리드 - 이 밤의 끝을 잡고[16]
박진영 - 너의 뒤에서
임창정 - 그 때 또 다시[17], 결혼해줘[18], 별이 되어, 슬픈 혼잣말, Love Affair, 기다리는 이유, 늑대와 함께 춤을
박정현 - 편지할게요, 잘자요 그대
베이비복스 - 야야야, Get Up, Killer, Missing You, Why, 배신, 인형 등
성시경 - 내게 오는 길, 처음처럼, 차마, 잘 지내나요, 그대네요
보보 - 늦은 후회, 이별에게
박용하 - 처음 그 날처럼[19]
나윤권 - 나였으면, 기대, 동감
포지션 - 마지막 약속
김혜림 - 날 위한 이별
유승준 - 나나나, 슬픈침묵 (친구이길 원했던 친구에게...)
엄정화 - 하늘만 허락한 사랑
죠앤 - 햇살 좋은 날
조성모 - 내 것이라면, 사랑은 항상 다시 오죠
조규찬 - 믿어지지 않는 얘기, 서울하늘 (편곡), 행복한 나이기를
언니쓰 - 맞지?, 랄랄라 송
손성훈 - 내가 선택한 길[20]
나카모리 아키나 - 붉은 꽃(赤い花)[21]
민주통합당 주제가 중 하나인 사람이 웃는다
더불어민주당 응원가 더더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