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통합당 차명진 쓰리섬 발언에 대해서

박춘식 과장 2020. 4. 13. 10:20

 

총선 관련 미래통합당 포스팅

재미로 해보는 4.15 총선 예상(feat. 구글트렌드)

n번방 정치권 연루는 사실이 아니다.

차명진 의원과 세월호 막말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역량

 

 

오늘 오전 차명진 후보의 미래통합당 제명 건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본 사건을 요약하자면 차명진 후보가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두고 '세월호 텐트에서 문란한 행위를 했다'라며 막말을 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았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수습에 나섰고, 황교안 대표도 11일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라고 못 박았다.

차 전 의원의 세월호 비하·모욕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참사 5주기 때는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라고 써 공분을 샀다.

 

당연히 차명진 후보의 발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과연 세월호 쓰리섬 사건에 대한 발언 전체가 막말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왜 세월호는 성역화가 되어야만 하는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현 정권에도 촛불을 들어서 도덕적 심판을 내렸던 역사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이러한 잣대가 필요 없는 것일까? 덮어놓고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기보다는 "왜 사실이 아닌 행위를 발언하여 어그로를 끄냐!"가 비판하는 옳은 자세가 아닐지 생각한다.

 

필자가 기사를 찾아봐도 여러 논란이 있기 때문에 우선 아래 두가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첫째, 차명진의 발언이 막말인가? 막말이다. 왜냐하면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차명진 의원은 모든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한 것은 아니다. 일부 유가족들이 텐트안에서 부적절한 성관계를 나눴다고 발언했다. 

둘째, 세월호 쓰리섬이 사실이라면 막말이 성립되는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투사건의 본질은 무엇이었나? 사건의 객관성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유가족의 쓰리섬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한다. 단, 그 비난은 세월호 사고와는 무관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 세월호 발언과 이번의 쓰리섬 사건을 연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쓰리섬은 쓰리섬 그 자체로 객관적 판단을 해야될 뿐이지 유가족 전체와 연결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총선 관련 미래통합당 포스팅

재미로 해보는 4.15 총선 예상(feat. 구글트렌드)

n번방 정치권 연루는 사실이 아니다.

차명진 의원과 세월호 막말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의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