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총선 관련 참고할만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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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포스팅해볼까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승리하는 리더의 공통점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성향을 떠나서 김 위원장은 과거 총선, 지선, 경선, 대선에서 모두 킹메이커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과연 그의 어떤 역량이 중요한 것인지 궁금해졌다.
필자가 생각하는 김종인의 능력은 커뮤니케이션과 가치교환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들으면 갸우뚱할만한 내용이니 아래에서 풀어서 설명해보겠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김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캠프 시절부터 기자들과 다양하게 소통을 한다. 아마 평소 기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놨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주말 첫 공식활동을 기자회견으로 시작하는 것을 볼때 확실히 언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그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하다. 과거 '경제민주화'라는 쉬우면서도 직관적으로 와닿는 메세지는 두명의 대통령의 킹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주 김 위원장이 방문할 후보는 나경원, 오세훈 후보라고 생각된다. 우선 당내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고, 중진후보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선거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아마 김 위원장은 이렇게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 위주로 이슈를 만들고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면서 기자를 통한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힘을 이용해 새로운 인물을 만든다.
김 위원장은 매번 명확한 메세지를 던지고, 어떠한 가치를 교환한다. 예를 들면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끈 2016년에는 강남의 공천을 바꾸고 이해찬 대표를 컷오프시켰다.
그리곤 새로운 후보들에게 '경제민주화'라는 구호아래 충성하게 만들었다.
충성을 바친 후보들에게는 열렬한 유세를 보냈다. 지역구를 방문하여 유권자들이 가장 원하는 이슈에 대한 원포인트 립서비스를 제공하며, 애매모호한 구호를 쉽고 명확하게 바꾸어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가치를 부여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
오늘 태영호 후보에게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 태영호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달전 태 후보의 공천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언급을 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마치며...
정치색을 떠나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량을 통해 우리나라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기원한다. 스스로 잘못된 두 정권을 창출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현한 것처럼 이번은 우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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