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과연 부담되는 가격일까?
20년 1월 9일 현재가는 삼성전자 58,200원 / 삼성전자우 48,100원이다.
작년에 9월의 상승 전에도 삼성전자는 50,000원을 넘길 수 없다라는 주장을 많이 들었다. 근거는 트럼프가 미중 간 무역협상을 단기간에 끝내지 않을 것이란 이유였다.
그러나 작년 6월부터 필자는 12월 1단계 미중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그 당시에는 `1단계`란 표현이 아닌 `스몰딜`이라고 주장했었다)
복잡한 디램, 낸드플래시의 가격을 논하지 말고 간단히 작년 PC디램의 가격을 보자.
나는 가치투자자로서 주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업현금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저/고평가된 주식이어도, 결국 당해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배당과 주가의 우상향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이게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소위 테마주(정치, 이슈, 바이오)를 투자하는 도박과 달리 예상에 근거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수반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위에 나온 것처럼 PC디램의 가격이 내려가는데, 왜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다양했다.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눌려있던 글로벌 경제가 반등할 것이고 반도체 수요는 당연히 상승할 것이 주를 이루었다. 다른 주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디램의 가격이 회복되고, 낸드플래시는 어려울 것이지만 디램의 슈퍼사이클이 대단할 것이란 기대감이었다.
삼성전자를 매수한 이유는 세가지였다.
첫째, 배당수익률. 필자는 장기투자자이고, 우리나라의 AI기업은 삼성전자뿐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바닥을 찍은 디램, 낸드플래시. 물극필반, 떨어진 것은 올라온다.
셋째, PER 7배 / PBR 1.2배는 무지 싼 멀티플이다.
위의 5년치 월봉을 보면, 슈퍼사이클의 전고점을 돌파한 주가를 보여준다. 1월초 조정이 올것이라고 생각했고,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코스피 2,150pt 밑으로 내려가면서 맞아떨어지는듯 했다.
하지만 단기 재료에 불과했고, 어제 외국인이 보통주 4백만주 우선주 5만주를 순매수하며 2분기까지의 메모리 반도체업황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결론
올해 2분기까지 좋을 것 같다. 우선, 15일 미중무역협상 1단계 내용이 발표되면서 전 세계 글로벌 무역량의 일정부분 회복과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들 것이다. 이에따라서 미국채 10년물의 가격이 떨어지고 위험자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또한 AI, 5G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사실 이부분은 전공이 아니라서, 전문가와 재직자에게 많이 물어본다) 글로벌 기업중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통해 좋은 기업을 인수합병할 가능성도 있다.
2년 안에 손절이든, 익절할 것이면 개별종목이 아닌 인덱스를 추천한다. 그게 아니라 장투라면 배당수익률 대비 현재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생각한다.
'★ 부자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차이잉원 총통 재선 (0) | 2020.01.11 |
---|---|
1월 금융통화위원회 예상 (0) | 2020.01.10 |
미국vs이란 -이란의 보복공격- (0) | 2020.01.08 |
미국vs이란 총정리 -2- (0) | 2020.01.07 |
미국VS이란 총정리(펌)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