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코로나는 개학이 분수령이다.

박춘식 과장 2020. 5. 19. 21:27

 

내일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개학을 한다. 2월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서 약 80일동안 밀렸던 개학이 온 것이다.

 

하지만 우려가 많이된다. 일주일 간 개학을 미루긴했지만, 아직 이른감이 있기 때문이다. 순차적으로 25일 수요일부터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들이 등교를 한다. 문제는 하필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고 있단 것이다.

 

필자는 보건방역과 질병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다. 그래서 이번의 개학강행이 보건위생학적으로 어떠한 결과를 갖고 올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숫자를 고려하여 최근의 확진자수, 검사인원, 확진구역을 고려할 때 2차 확산의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 우려된다. 아래는 구체적인 근거이다. 

 


첫째, 삼성병원 간호사 4명 확진 사례
역학조사 상 감염경로가 안 밝혀졌다는데, 의료진 감염이 발생할 정도로 확산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4명의 간호사분들은 이태원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17일 증상이 나타났다고 가정을 해도 5월 3일~5월 12일 사이에 감염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 경우 병원 내 전파가능성이 농후하다.

 

강남삼성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로 가장 높은 강도의 방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지난 2~4월에도 철통방어를 했던 삼성병원이 금번 이태원발 코로나에 뚫렸다는 것은 아마도 그만큼 무증상확진자의 비율이 높은 것이 아닐지 생각된다.

 

둘째, 재양성자 격리 해제 조치.
재양성자 전파사례가 없고, 키트에 나온 바이러스는 죽은 거라고 하는데 기사로만보면 진단키트의 오진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질병당국은 직장, 학교 등에 격리 해제 후 PCR검사의 음성확인 요구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물론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유지되나, 감염가능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결정이 아닐까 걱정된다. PCR검사 음성 후 재양성이 진단키트의 오류로도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셋째, 이태원발 무증상확진자 or 미검사 확진자 확산가능성
5월 5일을 마지막 확신일로 고려했을때 20일은 15일(잠복기 14일)이 지난 시점이다. 언론마다 차이는 있지만 1,100~2,000명의 이태원 방문자가 검사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2,000명 중 감염자가 없을까? 아마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미검사자 혹은 현재 n차감염지 진행도니 무증상확진자가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확산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한 동선공개를 두려워하여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20일을 기점으로 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것도 위험요소이다. 이미 2주간 수많은 사람을 접촉했는데, 전파가 안되었을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인생 뭐 있냐? 그래 뭐 있다. 자신이 젊다고 자만하지말고, 우리가족과 우리사회를 위하여 올바른 마스크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바란다. 생활속 거래두기? X까는 소리다. 무조건 사람들 멀리해라. 안그러면 가족들 다치고, 본인도 고생한다.

 

-> 개학 후 우리나라 증시예상은 한번 더 포스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