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발표 및 주가

박춘식 과장 2020. 4. 23. 10:21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이 7조1989억원, 영업이익이 80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조3665억원 이후 최대 성적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는 41.4%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39.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예상치가 5,000억원 언저리였기 때문에 이번 실적은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D램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필자가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지만 단기적으로 하이닉스의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주가는 장기적으로 분석해야한다. 

오늘도 개인들은 정보가 없다는 핑계로 가치분석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상은 정보는 넘치지만 그 정보를 다룰 능력이 없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더 강화될 것이다. 기업의 인사, 총무, 기획부서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했다. 그룹의 오너들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반도체 업종 '수요'가 증가하는건 어느정도 예상이 될 것이다.

 

 

 

SK하이닉스 주봉

 

SK하이닉스 최근 일봉

2017년 슈퍼사이클 당시에 분기영업이익이 줄었음에도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왜그랬을까?

 

주가는 선행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이 현재 주당순이익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 외국인은 끝도 없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매수했다. 이것이 슈퍼사이클의 움직임이다.

 

필자는 만일 코로나가 없었다면 20년 2분기에 슈퍼사이클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변수가 터졌다. 1분기 디램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선방한 현 상황에서 1개월 전 대비 디램가격은 8% 정도 하락했다.

 

기대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지만, 다른 업종에 비하여 코로나 타격이 양호하니 다행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면, 절대 단기투자로 접근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