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삼성전자우 주가와 시총상한제

박춘식 과장 2020. 2. 12. 02:10

 

본 포스팅 외에 삼성전자 관련 글이다.

 

 

삼성전자를 매수해야되나?

10, 20년전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삼성전자 시총상한제

삼성전자  2020년 임원인사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오늘은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필자는 삼성전자우를 몇년에 걸쳐서 꾸준히 모으고 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으로 세제혜택을 받는 금액을 제외하고는 상당부분 삼성전자우를 분할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18년 삼성전자의 분할 이후 주가에 대한 예측이 많이 있었다. 분할이 기업의 본질가치에 변동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인 상승/하락은 가능하지만  결과적으로 250만원대의 주식에 일반 개인들의 접근성이 증가하여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만일 삼성전자우를 분할이라는 이슈 때문에 샀던 개인들은 작년 3분기까지 주가하락을 경험했을 것이다. 지난 8월에 우리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한 투심이 지배적일 때, 필자는 삼성전자우를 저가에 매수했다. 이렇듯이 삼성전자란 주식은 단기적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되는 주식이다.

 

잡설이 길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주주총회 의결권은 없으나, 배당을 많이 받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개월 분기배당으로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몇개 안되는 국내기업이다.

 

 

 

(출처: 아시아타임즈)
(출처: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시총상한제 관련하여 우선주가 주목 받고 있다(출처 머니투데이)

최근 삼성전자우를 검색했을 때의 기사타이틀이다. 대체로 작년 4분기부터 떠오르던 삼성전자 시총상한제와 관련된 기사가 많다. 시총상한제란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비중을 제한하는 이유는 코스피200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많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수가 가진 '업종별 상위 200개 기업'이라는 대표성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한국거래소가 고심끝에 꺼낸 카드이다.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고, 원래 코스피200은 6월과 12월에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아무튼 이러한 삼성전자 시총상한제 때문에 33%의 비중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펀드에서 매도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난 8월의 주가하락이 왔을 때 "본 이벤트가 기업의 본질가치와 관련이 있나?"라는 물음이다. 열심히 일하는 삼성전자의 직원들, 우리나라 공대 브레인들로 구성된 연구진, 해외 석학들,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임원진이 과연 시총상한제로 엄청난 변화가 있을까? 

 

그러니 진득하게 기달려야한다. 모든 포스팅에서 강조하는 것이 "주식은 쌓아나가는 것"이라는 철학이다. 만일 삼성전자가 시총상한제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 두렵다면 삼성전자처럼 배당을 주고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과는 맞지 않은 투자자인 것이다. 

 

어쨋든 본론으로 돌아오면 삼성전자우는 이러한 시총상한제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매도물량이 삼성전자우로 쏠릴 것이란 예측이 있다.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시총상한제의 수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삼성전자 우선주로 패시브 자금유입

 

둘째, 코스피200 내 다른 기업들의 패시브 자금유입 

 

그러나 이러한 예측보다도 시총상한제가 과연 실시될 것이냐는 의문이 먼저 존재한다. 또한 시총상한제 이슈가 나온다면 오히려 삼성전자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하락이 동반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떠오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주가 10년간의 주가 상승(출처: Newsway)
삼성전자우선주의 10년간 주봉

외국인 보유율이 삼성전자는 57%, 삼성전자우는 91%에 달한다. 2010년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1.3%에 불과했고 2011년에는 LCD사업부진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조원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여 배당이 반토막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배당이 상승하여 2012년 8000원→2013년 1만 4300원→2014년 2만원→2015년 2만원→2016년 2만 7500원 등으로 배당은 계속 높아졌다. 2017년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42,500원으로 껑충 뛰었다.

 

‘배당성향’도 2014년부터는 10% 이상을 유지해왔고, 2018년엔 21.9%, 지난해엔 44.2%까지 높아진 것을 보았을 때 선진 자본시장인 미국의 주주환원정책에 가장 근접한 기업이 되고 있다. 

 

반도체산업을 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꾸준히 상승중이고,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도 상승추세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이러한 기대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한번에 많은 주식을 사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도 신념을 갖고 꾸준히 매수할 수 있는 확신이 필요하다. 

 

필자는 2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가 호황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꾸준히 분할매수 중이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아래의 이벤트들이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관련하여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 등 막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AI, 5G, 폴더블처럼 미래에 무궁무진하게 사용될 먹거리들에 투자중이다. 그러니 단기적인 이득을 예상한 투자보다는 진득하게 노후를 준비한다는 관점으로 매수하길 바란다. 

 

 

 

 

본 포스팅 외에 삼성전자 관련 글이다.

 

 

삼성전자를 매수해야되나?

10, 20년전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삼성전자 시총상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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