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메일의 허무성

간단히 써보겠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요구사항이 많다.

역사 속 수컷의 삶은 치열하면서 간단했다. "Winner Takes All" 

그러나 이러한 삶은 지금 현대사회와 차이가 있다. 

 

나의 수입, 몸, 사회적 지위가 매일 또는 시간단위로 SNS를 통해 비교되지 않았다. 

또한 사회적 가치들은 단순히 표준화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했다.

 

예를 들어, 불과 90년대 영화의 주인공 남자를 보면 다양한 군상들이 존재한다.

 

- 맹자왈, 공자왈하는 도덕성을 갖춘 남자.- 양아치 그 자체로, 돈도 빽도 없지만 패기로 승부하는 남자- 부드러운 순정파.

 

뭐 이러한 예시들이 있는데, 대체로 '그 만의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그러나 요즘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을 보면, 거의 통일된 주인공이 여주에게 빠지는 분위기이다.

 

근데 왜 남자주인공까지 일원화되는 것일까. 간단하다. 우리 사회는 'Risk'를 용납하지 않는다.

 

"고등학교는 어디를, 대학교는 반드시 서울권 xx를 나와야 먹고 산다"라는 목표를 모두가 공유한다.모순적인 것은 저 스펙이 인정 받는 이유는 그만큼 전체 비율에서 소수가 가는 것인데, 사회가 단합해서 대다수가 못가는 대학을 수치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무엇이 되야할까? "나 자신 스스로가 되자"는 Risk로 수렴한다. "감히 너가 xx를 도전해?"라던지, 내 꿈이 철학적이거나 관념적인 목표가 되면 그것은 평가절하되기 쉽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만큼 병들었으며, 이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이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체가 싸우고 깨지며 강해져야 된다. 또한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심리를 읽고 부를 축적해야한다. 

 

알파메일은 부단히 일차원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야할 길이자, 모두가 다르게 걸어가는 길이라고 본다.

 

이상 잡소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