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를 읽으면서, 매번 나의 정신세계가 확장됨을 느끼면서도... 반대로 서양철학에 종속됨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사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읽으면서 나의 한계에 대해서 느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왕의 스승이었다.
그는 젊은 왕자의 두뇌를 혁신시켰다. 강한 군대와 국가를 이끌 수 있도록 서양철학에 대해서 깊은 가르침을 주었다.
철학으로 유럽을 정복하고 안팎으로 안정된 국가를 세우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힘은 크게 작용했다.
아리스토테렐스는 <정치학>에서 정치 체제를 일인정(一人政), 소수정, 다수정으로 나누고는 앞의 세개를 각각 타락 여부에 따라 군주정(좋은 일인정), 참주정(나쁜 일인정), 귀족정(좋은 소수정), 과두정(나쁜 소수정), 제헌정(좋은 다수정), 민주정(나쁜 다수정)으로 나누었다
꽤나 놀라운 점은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의 건설을 위해 노예제를 찬성했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를 보면 지혜, 용기, 절제 등의 가치를 각 계층인 수호자, 군인, 상인들이 충실히 이행할 때 정의로운 국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아직 가르침이 부족하여 플라톤이 노예제에 대해서 찬성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생산에 대한 정의를 경제학 교과서처럼 정의했고, 그 중 잉여생산을 위한 노예제도를 찬성한 것으로 생각한다.
매 주말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떠나는 여행으로 머리가 아프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공부해나가며 내가 궁금한 분야에 대해 작은 가르침을 얻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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