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정보글
오늘은 민주당 경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를 포스팅하겠다.
아무래도 블룸버그의 설립자로서 대중들에게 유명한 정치인이다. 하버드 MBA를 거쳤으며 살로만 브라더스에 입사하였으나 1,000만 달러의 퇴직금을 받고 해고당했다. 하지만 퇴직금으로 혁신적인 경제 뉴스 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 LP를 창립하여 억만장자가 되었다.
미국 내 8위의 부호로 집계되었으며 재산은 약 372억 달러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8배나 큰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중도보수의 성향으로 분류되며 친 월가적 성향(공화당)을 갖고 있지만 낙태, 총기규제 찬성(민주당)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 오랜 전통인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구도를 열렬히 비판하기로 유명하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 내 진보진영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으로 결집하는 반면 중도진영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세론이 꺽이면서 피트 부티지지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샌더스든, 부티지지든 중도표 흡수에 부족한 후보라는 생각이 민주당 내 팽배하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친월가적인 성향의 블룸버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과 런닝메이트가 된다면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중도성향의 표심을 집결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필자는 블룸버그의 힐러리 런닝메이트 지목은 매우 영리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민주당에 진보좌파 후보인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의 문제는 중도표를 갖고 오지 못한다는 이유를 지적했었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중도표를 갖고와야하는데, 위의 두 후보는 많은 세수확보로 인해 중도표심을 잡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만일 블룸버그가 힐러리의 중도표심을 끌어온다면 트럼프와의 대결에서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블룸버그가 1990년대에 성차별적 발언을 수시로 했으며 소송에도 수차례 휘말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회사에서 일했던 한 여성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블룸버그가 "없애라(kill it)"고 말했다며 1995년에 소송을 걸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를 부인했으나 비밀 합의로 소송이 취하됐다는 것이다. 또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4억달러 이상을 이번 경선에 퍼부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25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기부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키웠다며 `금권 선거`에 대한 우려를 상세보도했다.
학력
존스홉킨스 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뉴욕시장 선거이력
2001년: 공화당 소속. 744,757표(50.3%)를 득표하여 당선되었다.
2005년: 공화당 소속. 753,090표(58.4%)를 득표하여 재선에 성공하였다.
2009년: 무소속. 585,466표(50.7%)를 득표하여 3선에 성공하였다.
정당 이력
민주당(~2001년, 2018년~)
공화당(2001년~2007년)
무소속(2007년~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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