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

추경호 장관님 너무 낙관적인건 아닙니까? (Feat. 재닛 옐런과 한미 통화 스와프)

9월 말일에 한국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뭐 통상적인 만남이었지만, 그들이 다룬 내용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대응 및 공조 협의였다. 우선 현재 자산시장(채권, 주식, 부동산, 원자재) 모두 가격하락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미국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동성은 양호한 상태이다(그러나 이 유동성이 흘러들어가지 않고, 단기채에 몰려 있는 상황) 이러한 구간에서 한미 양국 경제 수장들은 일정한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아마 시장이 기대하는 것은 통화 스와프 정도일 것이고(과거를 보면 그렇게 좋은 재료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나... 환율 방어차원에서는 없는 것보다 나은듯) ..

★ 부자의 길 2022.10.02

어느 가을 저녁의 조계사 풍경.

어느 가을 저녁 안국동 조계사를 다녀왔다. 바쁜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럴 때는 시끄러운 곳 보다는 한적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조계사가 그런 공간이 된다.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나를 돌아 보는 곳 나에 대한 기대감, 의지를 내려 놓고 어린시절 부모님 품에 안겨 천진난만 발걸음을 달리던 그 순간.

가배도 명동(비와 잘 어울렸던 곳)

[네이버 지도] 가배도 명동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10 http://naver.me/5HvC3Frn 유독 어둡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저녁이 있다. 혼자 은둔하고 싶고, 집보다는 낯선 어딘가에 외톨이로 있고 싶을 때는 어딘가로 가본다. 나는 언제나 자유롭고 싶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사실 자유로윤 수 있지만, 그 리턴이 두렵기 때문인 것 같다. 바보 같은 상념을 갖고 서울 명동을 거닐다가 좋아하는 가배도 카페를 갔다. 쾌적한 공간이지만 이날은 소음이 조금 있었다. 어쩌랴 그들을 세상이 괴롭힌 것을... 홀로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이건희 메모 기록용 (경영자 마인드 백서)

돌아가신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시했다는 경영 관련 문서이다. 로비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증거로 사용되었다는데, 그 목적은 논외로하고 삼성을 경영할 때 얼마나 세심하게 임했는지 알 수 있는 글이다. 가끔 일이 안 풀리거나 내 곤조에 취해 일을 그르쳤을 때 읽으며 마음을 달랜다. ------------------------------------------------ 회장 지시사항/2003. 11. 12 [2003년 8월 20일(수) 한남동] 1. 영국 이튼스쿨의 럭비부가 내년에 한국 방문을 기획하고 있다 함. 약 20여명인데(OOO 회장 아들도 있음) 공장 견학도 시켜주고, 다른 럭비부와 시합도 주선해 주는 스폰서 방안을 검토해볼 것. [2003년 8월 24일(월) 한남동] 1. SONY DVD Player를..

★ 부자의 길 2022.09.28

"주식 팔아야 되나요?"

코스피 2,200 구간이 깨지니깐 개인들의 신용반대매매가 나오는 상황이다. CFD 마진콜은 아직인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에 들어온 개인들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안타깝지만 워렌버핏처럼 위대한 투자자든, 우리 같은 개인투자자든 주식을 산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내가 안타깝다고 언급한건 그 이유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외국인, 기관도 나의 주식과 똑같이 물려있다. 그들에게 비법이 있을 것 같지만, 그들도 똑같고 분기 또는 반기마다 까다로유 운용규정을 따라서 리밸런싱을 한다. 지금 주식을 살지, 팔지 고민할땐 나의 운용규정은 무엇일지 돌아봐야한다. 무턱대고 샀으면, 무턱대고 팔아야될까? 답답한 소리지만 과거의 규정을 끌고올지, 지금 객관적인 방향을 이성적으로 결정할지 고민해야한다. 내가 생각하는 ..

★ 부자의 길 2022.09.27

현대아울렛 화재로 7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대전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아울렛에서 7명의 하청/용역업체 직원분들이 사망했다. 시설관리, 쓰레기 처리, 미화 담당 직원분들인데, 새벽부터 출근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다. 나는 경제 포스팅을 올리는 블로거지만, 시장논리라는 묵인으로 하청업체 직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이 옳은 것이란 생각을 항상 고민한다. 내 가족도 하청업체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럴때마다 "관행이다,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직고용을 한다면 퇴직금부터 4대보험까지 복리부담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되야할까. 단지 사망사고를 노조와 사측의 고용문제로 불필요하게 해석하는 것일까. 고용의 유연성에 대해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구조는 노동시장의 혁신만으로 새로운 환경을 잉태할 수 없..

★ 사이버렉카 2022.09.26

파주 마장호수 레드브릿지 카페 탐방

날씨가 좋은 가을날 파주 마장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네이버 지도] 레드브릿지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 http://naver.me/xGXBF12w 마장호수는 생각보다 넓고 수상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많았다. 햇빛이 강해서 그늘이 없는 둘레길쪽도 있으니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가자 레드홀릭스 카페가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근처 공용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 가야한다. 일찍 출발해야 주차도 쉽고, 좋은 자리도 선택가능할 것 같다. 실내는 베이커리와 기본 커피 메뉴들이 있다. 생각보다 빵이 맛있었고, 달콤한 시간을 대화를 통해 보냈다.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사람도 많았지만, 그래도 건너기 수월했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손잡고 걷기 좋고, 날씨도 좋다면 1시간 이상 하이킹하기 좋다. 건강하고 쾌청한 가을이 되길.

자사주 소각 초간단 정리 (Feat. 포스코홀딩스 등 자사주 소각 결정)

최근 우리나라도 올해 32개의 상장사가 자사주소각을 결정했다.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미국에 비하면 시작도 안한 단계이고, 선진시장과 비교하면 첫단추를 끼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놓치는 것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처럼 기업이 결정하는 주주환원정책이다. 개인투자자들이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되면서 일정부분 선진적인 투자관점을 장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배당 받으려고 투자하냐?", "자사주 사면 뭐할건데?" 같은 멍청한 소리를 하는게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현상태이다. 우선 자사주 소각을 하는 기업이 어디인지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

★ 부자의 길 2022.09.25

SK케미칼 공개매수 완료 (왜 SK디스커버리는 1,000억을 태울까?)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을 연결자회사로 편입했다. 기존 관계사로 지분법이익만 실적에 잡히던 회계에서 한몸이 된 것이다. 우선 아래 네이버 기사를 보자 SK케미칼 공개매수 완료…왜 1000억 쓸까 비즈니스워치 안준형 기자 (https://naver.me/IgNvtZ3l) 23일 SK디스커버리는 이달 2일부터 20일간 진행했던 SK케미칼 공개매수 결과, 91만9118주(5.22%)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격은 10만8800원으로, 총 1000억원어치다. 이번 공개매수에는 계획된 물량(91만9118주)보다 많은 144만5890주가 응모했다. 공개매수 가격(10만8800원)은 공개매수 결의일인 지난 1일 종가(9만4600원)보다 15%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는데, 일부 주주들은 '프리미엄'을 받고 주식을..

카테고리 없음 2022.09.23

나의 일상에서 좋은 기업 찾기 (Feat. 피터린치 옹의 일침)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직장이나 동네의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 - 위대한 투자자 피터린치 옹 - 주식매수의 이유는 나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주식매수 시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한다. 대체로 전문가란 사람들은 금융회사 임직원인 경우가 태반이다. 이들은 특정 산업을 마치 꽤뚫은듯이 이야기한다. - 앞으로 선행 EPS가 5,000원이므로 PER 10배를 주었을 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 구간입니다. - 현재 PBR은 1.5에 불과하며 과거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현재 상승사이클의 경우 PBR 2배 이상은 가야됩니다. -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는 구간이므로, 비용측면에서 이 기업의 마진율이 상승되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