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현대차-쌍용차 공장 셧다운(신종 코로나)

박춘식 과장 2020. 2. 1. 23:43

국내 완성차 업계 셧다운 내용(출처 한국경제 장창민 기자의 기사)

와이어링 부품조달 어려움

국내 완성차 업계에 큰 악재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정부가 현지 부품공장의 가동을 금지시키면서 생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중국에서 공수하는 중요 부품중 '와이어링 하네스'의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공장을 셧다운할 위기에 처했다.

 

 

와이어링 하네스 설명(출처: 우진Q.P.D)

 

와이어링 하네스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선 부품으로서 차량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 부품이다. 현대차는 경신과 유라코퍼레이션을 통해, 쌍용차는 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중국 옌타이 공장)에서 공급을 받는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조달 기업이 주로 있는 지역인 중국 옌타이시는 2월 9일까지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 쌍용차 뿐만 아니라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도 이 회사를 통해 와이어링을 조달받고 있다. 

 

 

현대차

현다차는 1일부터 2일까지 주말동안 울산 4공장에서 생산되는 팰리세이드 특근과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버스,트럭 특근을 취소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출고 적체로 인해 주말에도 특근을 해왔는데, 이번 주말에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2018년 1분기 국내생산량(출처 서울경제 서종갑 기자의 기사)

 

울산공장은 이번달 3일부터 와이어링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아마도 공장 가동을 주말중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5일부터 12일까지 약 7일간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월요일 중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한국경재 고재연 기자

 

 

쌍용차

쌍용차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공장가동금지에 따라서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우선 평택공장을 일주일간 가동중단하기로 결정했고 부품조달여부에 따라서 재게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제조업에도 불똥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업체들도 ‘중국발 부품대란’ 우려가 일어날지 우려가된다. 삼성전자는 알려진 것처럼 중국 업체에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맡기고 있고 작년부터 확대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기업인 BOE, CSOT 등에선 패널을 받아 쓴다.

 

LG전자는 골든드래곤, 론지솔라 등 중국 업체로부터 열교환기 부품과 태양광 패널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LG전자도 생산라인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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