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 전당대회 예측(feat. 윤석열 대권출마)

박춘식 과장 2021. 5. 27. 17:07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를 노리는 선배들을 앞지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실 새로운 정치인이라고 느껴진다. 37세의 정치인이 보수정당에서 리더로 거론되는건 1964년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그 당시에도 원내총무(현재로는 원내대표 격)를 지냈으니, 당을 이끄는 수장이란 역할이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사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 이준석의 성공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된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낙선.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낙선 .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낙선.

세번의 낙선과 최고위원 외에는 굵직한 선출직 인사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는 이러한 정치인 경험이 없는 것이 이준석 후보의 매력이라고 한다. 사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꼭 좋은 정책이나 공약이 국회의원 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경험이 많은 젊고 똑똑한 인재도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기업인, 관료, 기자, 사회운동가로서 굵은 이력을 남긴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든다. 부족한 정치에 대한 이해에도 불구하고 본업에서 거둔 이력으로 자신도 쉽게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오판한다. 

이준석 후보가 한 언론에서 평일 오전에 열리는 당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청년을 대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취준생, 대학생, 직장인의 노고를 공감할 수 없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말 깊은 인사이트를 가진 인물이라고 느꼈다. 진짜 청년의 어려움은 그 경험을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이처럼 뛰어난 인사이트를 가진 이 후보지만, 필자는 '포용'이란 가치를 더해야 완성될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

이 후보의 장점은 '논리'이다. 구 정치인들이 매 순간마다 이익을 고려한 내로남불식 의견바꾸기에 국민들은 역겨움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늘 뚝심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젠더이슈, 경제관은 항상 동일했다. 이것이 이 후보의 장점이다.

'논리'를 갖춘 이 후보기 때문에 '포용'이 필요하다. 그는 늘 당내 혹은 경쟁자들을 저격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정치란 네거티브도 필요하지만, 현재 야당 대표에게 요구되는 것은 각각 흩어져 있는 야당의 후보들을 집결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것은 '논리'보다는 따뜻한 '포용'이다. 누군가는 결정에 불만이 있을 것이고 그런 마음을 품어주고 설득시켜야한다. 완벽한 단일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보여준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 과정은 공정했고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결정이었다. 

이준석 후보도 정치인으로서 큰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후보지만, 오히려 당대표가 되어 포용적이고 관용의 리더쉽을 통해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해낸다면 좋겠다.

 

 

학력

1998년 2월 서울온곡초등학교 졸업
2001년 2월 월촌중학교 졸업
2003년 2월 서울과학고등학교 조기졸업
2003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 입학2주에 자퇴
2003년 3월부터 2007년 6월 하버드대학교(대학입학자격시험 1440점/1600점, 대한민국 대통령 장학금) 경제학 · 컴퓨터과학 학사 (복수전공)

 

 

경력
2003년 6월 ~ 2003년 8월 유승민 의원실에서 여름방학 대학생 인턴
2003년부터 2007년: 미국 컴퓨터 수리(시간당 10달러 주20시간 근무)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 넥센 손자회사인 이미지브라우저회사 이노티브에서 산업기능요원
2008년 1월 ~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교사
2010년 지식경제부 주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참여
2011년 8월 자격시험 문제지 판매 교육컨텐츠 벤처기업 클라세스튜디오(자본금 1억2천만원) 대표
2011년 12월 27일부터 2012년 5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외부 영입위원
2014년 7월 4일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2016년 새누리당 노원병 지역 위원장
2017년 바른정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2017년 11월 5일 한국독립야구연맹 발기인대회에서 초대 총재
2018년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
2018년 9월 ~ 2019년 10월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2019년 12월 8일 ~ 2020년 1월 5일 :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2019년 12월 10일 ~ 2020년 2월 17일 :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회 위원장
2020년 2월 17일 ~ 2020년 5월 22일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2021년 3월 ~ 2021년 4월 : 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