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총선을 승리로 이끈 양정철 원장 프로필...

박춘식 과장 2020. 5. 3. 21:51

통합당의 책사가 박형준이었다면, 문재인의 책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었다. 

 

이번 총선은 여당의 압승이었고, 그 전략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판짜기가 있었다. 모 언론기사에 따르면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황교안을 통해서 총선압승, 대선직행이라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결과를 까보니 여당의 압승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권승리 후 자연인으로서 해외에서 전략을 짜던 양정철은 총선을 1년 앞두고 복귀하여 스스로 병참기지의 역할을 천명했다. 

 

청와대 출신들을 총선에 기용하여 승리 후에도 여의도발 레임덕이 나오지 않도록 기획했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적합한 전략을 짜내어 승리로 이끌었다.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학력

우신고등학교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 학사


경력(출처 위키피디아)
1994년: 나산그룹 홍보실
1995년 ~ 1997년 : 한보그룹 홍보실, 97년 한보사태 당시 정태수(鄭泰守) 회장의 비서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인은 비서 출신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2002년: 언론노보 기자, 스카이라이프 비서실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보좌역
2003년: 대통령당선자 공보비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국내언론행정관
2003년 12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국내언론비서관
2004년 8월: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
2008년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상임운영위원
2013년 :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2014년 4월 ~ 2017년 3월 :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2018년 4월 ~ : 일본 게이오대학교 법학부 방문교수
2019년 4월 ~ : 민주연구원 원장
2019년 11월 ~ 현재: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비서실 출신인 양정철 위원장

 

4.15 총선 평가(칼럼니스트 기사 발췌)

양정철은 선거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듯 하다. 문재인 대통령 만드는데도 1등 공신이었다. 그럼에도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외유를 떠났다.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미국과 뉴질랜드, 일본을 오가곤 했다. 그러다가 작년 5월 민주연구원장으로 일시 컴백했다. 이제 다시 야인으로 돌아간단다.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고 본 것. 한마디로 멋지다.

양정철쯤 되면 욕심을 낼 법도 하다.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었다. 하지만 자리 욕심을 내지 않았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거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해찬도 마찬가지였다. 당 대표를 맡은 때부터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 약속을 지켰고, 가장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나는 양정철도, 이해찬도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는 결과가 말해준다. 비록 흠이 있어도 그 과정은 묻히게 된다. 양정철이 나댄다는 비판도 받았다. 그가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욕심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음을 비우면 욕도 덜 먹는다. 양정철은 그것을 안다. 그는 16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하직(下直) 인사를 했다.

양정철은 이날 "이제 다시 뒤안길로 가서 저녁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야인으로 돌아간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그는 "총선 결과가 너무 무섭고 두렵지만, 당선된 분들이 국민들께 한없이 낮은 자세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난 극복에 헌신해 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의 용기와 지혜 덕분이었다"면서 "우리 당은 오래도록 그분의 헌신적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출처 : 오풍연 칼럼니스트 서울이코노미뉴스(http://www.seouleconews.com)

 

 

일생(출처 나무위키)

서울우신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교내 신문인 외대학보 편집장을 맡았다. 졸업 이후에 언론노보 기자로 활동하다가 나산 홍보실을 거쳐 한보그룹의 홍보실에서 근무했다. 

 

참여정부 시절 언론 정책을 담당했고, ‘기자실 통폐합’을 주도하면서 대다수 언론들은 양정철을 언론탄압 주범이라며 비판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격 저서인 <운명>의 집필을 도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선 문재인 캠프의 메시지팀장을 맡았다. 관계자들은 “양 전 비서관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강한 스타일이다. 2선에 물러나서도 문 전 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3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표창원, 진중권과 함께 팟캐스트를 잠시 진행했다. 이른바 범야권 공영방송 시민표창, 양비진쌤,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에 맞서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양정철은 양비를 담당했다. 양정철 비서관의 줄임말이다. 넷 중에 존재감은 가장 적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