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사임했다. 준법감시위는 정기회의 후 "이인용 위원은 삼성전자의 CR담당으로 최근 위원회 권고를 계기로 회사가 사회 각계와 소통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부득이 사임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장의 사임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수사심의위를 최근 소집요청하면서 검찰수사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나온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준법감시위는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경영권승계 사과를 이끌어낸 기구이다. 횡령뇌물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의 요구에 따라서 출범한 독립기구로 등을 권고하는 측면에서 만들어졌다.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시점에서 삼성을 옥죄는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