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종로 당선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동네아저씨'다. 이번 4.15총선에서 황교안 대표와 가장 큰 차이는 이러한 이미지메이킹이 아닐까 생각한다. 총리, 도지사,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그에 어울리지 않는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가 대중들의 인기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천 물류화재 참사를 조문한 그의 모습에서 매우 충격을 받았다. 그가 유가족들과 대화할 때는 친숙한 동네아저씨라기보다는 면피하기 급급한 공무원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과 유가족 간 대화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이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의 대기실에서 이뤄졌다. 대화가 오가는 도중 유가족의 항의와 고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하 이 위원장과 유가족 간 대화. 유가족 : 어떤 대책을 갖고 왔나. 이 위원장 : 제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