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스티브 잡스는 경영자도 혁신가도 아닌 철학자라고 믿는 사람이다. 인도로 종교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선불교에 심취하여 명상과 기도를 통한 영적수행도 떠난 점이 그의 철학가적 모습을 더욱 굳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와 만날 수 있다면, 애플의 기술을 포기한다고 말하니... 그는 진리를 사랑하는 철학가였다. 유명한 명언들을 많이 남겼지만, 그의 생각을 읽으면 떠오르는 느낌이 "깊은 고민"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흘러가는 많은 무의식들을, 그는 집요하게 잡고 오랫동안 성찰과 고민으로 활활 불태운다. 예를 들면, "다르게 사고하라"는 말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철학이나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없다. 주식은 많은 사람들의 집단지성과 반대로 선택해야되고, 부동산이나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