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삼국지(이문열, 민음사)를 읽으며, 가장 멋진 캐릭터는 제갈공명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유비가 삼고초려를 통해 공명을 만나는 과정은 마치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의 등장씬만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포스트는 공명에게 배운 나의 깨달음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인간관계로 고통받는다.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가장 나를 괴롭히는 가족, 자기는 꼰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는 직장상사, 겉만 친한 것 같은 동창생 등 인간은 누구나 `조직`에서 재미를 느끼면서도 고통을 느끼는 모순적인 생활을 한다. 내가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에서 갑이 되는 것은 `권력`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라고 할텐데... 인맥관리는 파워가 있다면 쉽게 해결된다. 부모님의 잔소리는 무엇인가 주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