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렉카

현대아울렛 화재로 7명이 돌아가셨습니다

박춘식 과장 2022. 9. 26. 22:03



오늘 대전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아울렛에서
7명의 하청/용역업체 직원분들이 사망했다.

시설관리, 쓰레기 처리, 미화 담당 직원분들인데, 새벽부터 출근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다.

나는 경제 포스팅을 올리는 블로거지만, 시장논리라는 묵인으로 하청업체 직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이 옳은 것이란 생각을 항상 고민한다.


내 가족도 하청업체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럴때마다 "관행이다,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직고용을 한다면 퇴직금부터 4대보험까지 복리부담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되야할까. 단지 사망사고를 노조와 사측의 고용문제로 불필요하게 해석하는 것일까.

고용의 유연성에 대해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구조는 노동시장의 혁신만으로 새로운 환경을 잉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친기업, 시장주의, 자유주의자인 내가 이런 소리를 하다니... 돈이 우선인 우리나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돌맹이 맞을 짓이다.

돌아가신 분들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제 안타까운 소식은 멈추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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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 현대아울렛 화재…동료들 대피 돕던 방재직원 '중태'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799066?type=editn&cds=news_edit

'7명 사망' 현대아울렛 화재…동료들 대피 돕던 방재직원 '중태'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한 방재센터 직원이 동료를 대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방재센터 직원인 40대 A씨는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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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한 방재센터 직원이 동료를 대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방재센터 직원인 40대 A씨는 불이 난 직후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다른 직원의 대피를 도왔다.

당시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자 A씨는 미처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지 50여분이 지나서야 119 구조대에 의해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송 중 심정지를 겪었다. 다행히 CPR(심폐소생술)을 통해 자발순환회복이 됐지만 아직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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