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코너 맥그리거의 자신감

박춘식 과장 2020. 1. 19. 18:01

오늘 승리한 코너 맥그리거를 포스팅하겠다. 오늘도 나는 그에게 동기부여를 받았다. 

나이가 많든, 경기를 쉬었든, 그것은 모두 변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우두머리(Alpha Male)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고, 본질을 외면한다. 

 

나의 몸에 집중하기보다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도전을 할때 "내가 실패하면 어떡하지?",

 

성공한 사람을 보고"저사람은 빽이 있을거야"처럼 외적인 것에 몰두한다. 

 

해외유튜브 채널인 카리스마 온 커맨드에서는 코너 맥그리거의 성공요인을 3가지로 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다.

 

 

첫째, 확고한 신념.

2008년에 데뷔하면서 4승 1패의 전적으로 자신이 UFC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보다 더 잘한다고 평가받는 파이터들도 UFC와 계약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리였지만, 그는 "의심없이"라고 말하며 확신한다.

 

그의 여자친구였던 데블린에게도 "돈방석에 앉혀주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 막 데뷔한 신인 같지 않고 베테랑 파이터처럼 보였다고한다. 

 

그에게도 다른 파이터들처럼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냉정한 현실보다는 자신안에 가능성을 믿었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이런 코너의 자신감은 많은 교훈을 준다. 필자는 우리나라가 두려움공화국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자신이 영어를 못할까봐 조기교육을 시키고, 구린 대학에 진학할까봐 특목고에 목을 맨다. 

연애를 하고 싶지만 자신이 돈을 못벌기 때문에 포기하고, 이성에게 무시당할까봐 말을 못건다.

 

자신의 잠재력에 목소리를 기울여야한다.

 

어린 모습의 맥그리거. 그는 데뷔 인터뷰에서 UFC의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Confidence

 

이러한 코너의 신념은 매 경기전 마이크웍에서도 들어난다. 그는 100%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근거로 저렇게 자신감이 넘치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코너에 비해 상대방은 100% 신념을 갖고 있지 않아보인다. 물론 100% 질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이 100% 승리할 신념까지는 부족한 것이다. 우리도 자신의 목표, 그리고 그 결과를 향한 여정에서 두려움이 들때마다 확신을 가져야한다.

 

흔들릴 이유가 없다.

 

나는 열심히 훈련하고, 쉽게 쟁취한다.

둘째, 집중력

입담 넘치는 마이크웍, 화려한 패션, 넘쳐나는 돈자랑으로 사람들은 그가 다양한 분야에 집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승리에 대한 집중력은 돈, 에너지, 사람들을 쏟아붓는 엄청난 경지에 있다.

 

위의 사진처럼 맥그리거는 "나는 열심히 훈련하고, 쉽게 쟁취한다"고 말한다. 

 

그는 조제알도와의 시합 전 "조제알도는 없어. 근본적인건 너가 너를 어떻게 보느냐야"라고 인터뷰한다. 외부의 옵션들은 불확실성에 던져두고, 자신이 컨트롤할 수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는 집중력은 훈련의 집중력이 아닌 준비과정의 집중력이다. 예를 들면, 수능을 준비하면 학생들은 외부의 것들에 정신이 팔린다. "이번 수리가 어려울거래", "옆반 철수는 서울대가 목표라던데...", "A학원에 가면 언어가 잘 오른대!"처럼 외부의 소음들에 자신의 과정이 흔들린다. 

 

마치 오늘 완벽한 것으로 느껴진 계획이, 남의 그릇을 보니 바꾸고 싶어지는 이치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런 외부의 변수가 자신의 세상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목표와 Resource에 집중하는 것이다.

 

 

극한의 한계에 도달하는게 챔피언들의 공통점 아닐까

 

코너 맥그리거와 하빕

 

3.시각화

맥그리거의 경기 전 인터뷰는 특징이 있다. 바로 자신이 상대방을 어떻게 이길지에 대한 코멘트를 한다는 것이다.

"레프트 훅을 턱에 꽂아 넣고, 도망가는 상대를 쫓아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꽂아서 1라운드 안에 끝내줄께"

 

상대의 전략을 연구하고 자신의 장점에 맞는 전략을 짠 후 치열한 시각화를 하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무수한 실전이 시뮬레이션되고, 경기 당일날 코너 맥그리거는 이미 수천번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이터를 모아놓은 것이다.

 

상대의 공격에 반응하는 경우의 수까지 정해놓았기 때문에, 맥그리거에게 시합은 이미 여러번 풀어본 문제와 같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경지가 너무나 존경스럽다. 감히 의견을 말하는 것도 부정적인 우리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상상력이 줄어들었나란 생각도 해본다.

 

코너는 말한다. "남이 생각하는건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세계에서 왕(King)은, 실제로도 왕이 될 것이다"

우리도 현재의 자신에게 불만인 것이 있다면,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완벽하게 해결한 자신의 삶을 시각화해야한다.

 

어그로꾼으로 유명하지만.... 맥그리거는 진심으로 존경하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