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의 길

롯데 신동빈의 고인물 정리 (부정기 인사를 보며...)

박춘식 과장 2020. 8.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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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대표 보임 해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보임 부회장 황각규

대표 및 단위조직장 이동 및 보임 

롯데지주㈜ 대표이사 내정 사장 이동우

롯데렌탈㈜ 대표이사 내정 사장 김현수

롯데인재개발원장 사장 윤종민

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전무 류제돈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전무 이훈기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전영민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전무 황영근

롯데지주㈜ 비서팀장 상무 정영철

어제 롯데그룹의 인사가 있었다. 신동빈과 함께한 롯데맨 황각규가 용퇴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애프터 코로나 경제가 기존의 70% 규모가량 축소될 것이란 예측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소위 MSG라인이 있다고 한다. 마산고, 서울대, 국제실로 대표되는 권력라인이 황각규의 퇴장으로 한결 꺾일 것으로 보인다.

 

뭐 솔직히 롯데그룹의 인사가 무엇이 중요하겠냐? 하지만 나는 롯데 부정기인사에서 산업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 기존에 기업에 필요한 것은 '성실'이었다. 성장산업은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경쟁자와 점유율을 기반으로 수익을 나눠가졌다. 

 

그러나 생산부문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하는 산업이 증가하고, 특히 제조업기반의 산업구조가 전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라는 '소비'를 박살내는 악재가 나타나자 기업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할 수 있는게 없다"라는 말이 기업수장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동빈 회장도 기업의 혁신을 강조했지만, 황각규 체제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고, 기업지배구조도 흔들리고 사드보복, 일본 불매운동 등 기업의 악재가 만연한 상황에서 이러한 경영진의 안일한 태도가 변화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변화해야한다. 우리의 삶도 고여있으면 안된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학교에 가서, 남들이 부러운 기업에 들어가면 인생이 끝나는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면서도, 미래에 나의 가치가 어떻게 될지 고민해야 한다. 기업은 더더욱 마찬가지이다. 시장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성찰해야한다.

 

삼성전자 주봉
LG화학 주봉
카카오 주봉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LG화학, 카카오, 삼성바이오의 주봉차트이다. 뭐 삼성전자는 꾸준히 좋은 기업이었지만, 우리나라 시가총액의 변화는 2차전지, IT플랫폼, 제약바이오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비율이 20%아래듯이,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해야한다. "그러면 제조업은 없애란 말이냐!"라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제조업이 솔루션 기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GE는 기존의 제조업에서 솔루션 업체로 변화하고 있다. LG화학도 마찬가지다. 화학이라는 본업을 잘 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 수는 없는 우리가 꿈으로만 꾸고 있는 배터리에 과감히 투자를 했다. 

 

불확실성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결국엔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다. 과연 LG화학이 과거의 영광에 취했다면, 이런 과감한 투자가 집행될 수 있었을까?

 

롯데의 이번 인사를 보면 신동빈 회장의 고민을 알 수 있다. 왜 롯데는 LG화학처럼 변화할 수 없었을까? 인재가 만사라던데, 인사의 문제일까? 아니면 기업문화의 문제일까? 그 결과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될 것이다. 

 

 

롯데인사에서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사장에게 힘이 몰린 것 같다. 실적개선의 역량 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등 대내외 리스크를 안전한게 지켜냈다는 회장의 평가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지난 2012년 10월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롯데그룹은 2014년 영업이익 집계 결과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장이 수장으로 오른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이 늘기 시작했다. 2015년 영업이익 1600억원에서 지난 2017년 2075억원까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던 점에서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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