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간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원래 2월 상장이 목표였는데, 증시도 부진했고 10조라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되었는지 상장을 엎어버렸다. 그 와중에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의 블록딜을 통해 정리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각 3.3%, 6.7%를 칼라일그룹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의선 회장의 주식 매각대금은 약 2009억원이다. 만일 2월에 현대엔지니어링 10조 밸류로 상장을 했다면 약 6,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할뻔 했는데, 정의선 회장 입장에서는 아쉽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현금은 현대모비스의 지분 중 제철, 글로비스의 6%(1.2조원 규모)를 직접 블록딜하는데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일단 아래 기사가 엔지니어링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