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만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만난다.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고위급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시기가 중요하다. 미국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지 일주일만이며, 칩4 동맹으로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국면에서의 외교장관이 만나는 것이다. 뭐 표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공급망 재편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엔 "너네 어디로 줄설래?"라는 중국의 찐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반도체 공급망 칩4에 있어서 미중 전략경쟁이 격화되어 우리나라 입장에서 어느 라인(?)을 탈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아마 경제적으로 더 얽혀있는 중국을 쉽게 놓치 못하여, 윤 대통령도 팰로시 의장을 전화통화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