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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2가지 재미난 이야기

박춘식 과장 2023. 6. 6. 13:08

김은중 감독 2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다뤄보겠다.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함.

 

월드컵 전 대다수 전문가들은 "스타 플레이어가 없고, 국제대회 경험도 없다"라며 

이번 대표팀이 호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 평가함.

 

그럼에도 김은중 감독은 '다양한 득점루트, 끈끈한 수비조직력'으로 승부에 임해서 4강까지 진출 성공함.

 

리더십 관점에서 이번 월드컵을 다뤄볼까 했는데, 특별히 새로운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

김은중 감독을 선수시절 좋아했을때 알고 있던 2가지 썰을 다뤄보겠음.

1. 신의 손 사건

2005년 FC서울 선수 시절 김은중은 친정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핸드링 논라이 있었다.

 

대전 레전드 최은성과 1:1찬스에서 제치려고 시도했으나, 최은성과 부딛히며 페널티킥을 얻어냄.

 

근데 리플레이 화면에서 김은중이 최은성을 제치는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터치했고, 최은성의 테클은 그 이후 일어남.

 

그래서 이 사건을 김은중 '신의 손' 사건이라고 함.

 

재밌는건 대전시티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했으나, 가장 아쉬운 최은성 골키퍼는

껄껄 웃으며 "그러지마"라며 오히려 항의를 못하게 말림. 

 

그리고 히칼도의 페널티킥을 여유있게 선방하며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어남 ㅎㅎㅎㅎ

 

아무튼 이 사건으로 김은중과 최은성의 대비되는 행동으로 K리그 팬들에게 꾸준히 회자가 됨.

 

2. 눈이 보이지 않는 레전드

김은중이 뭉쳐야찬다에서 직접 밝힌 눈에 관한 이야기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qLwCV5czz3U

이건 많이들 아는 내용인데, 김은중은 왼쪽 눈이 실명상태로 프로생활을 보냈다.

 

동북중 3학년때 눈에 공을 맞아 망막이 파열됐고, 시력이 악화돼 결국 1998년 완전히 실명하게 됨.

그럼에도 프로에서 주전급으로 뛰었으며, 눈이 안보이는 단점을 만회하고자 피게 노력함.

 

누구나 포기할 법한 절망적인 상황인데, 아마 그의 마음속에는 "눈이 안보여서 못할꺼야"가 아닌

 

"눈이 안보여도 나는 할 수 있어"란 무의식이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한쪽 눈이 실명임에도, K리그 레전드로 선수생활을 마감한건 정말 대단한 선수로 평가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