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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에서 좋은 기업 찾기 (Feat. 피터린치 옹의 일침)

박춘식 과장 2022. 9. 22. 21:51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직장이나 동네의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 

- 위대한 투자자 피터린치 옹 -

 

 

주식매수의 이유는 나부터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주식매수 시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한다. 대체로 전문가란 사람들은 금융회사 임직원인 경우가 태반이다. 이들은 특정 산업을 마치 꽤뚫은듯이 이야기한다. 

 

- 앞으로 선행 EPS가 5,000원이므로 PER 10배를 주었을 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 구간입니다.

- 현재 PBR은 1.5에 불과하며 과거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현재 상승사이클의 경우 PBR 2배 이상은 가야됩니다.

-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는 구간이므로, 비용측면에서 이 기업의 마진율이 상승되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 내용은 과거적이고, 미래를 가정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 모든 예측은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를 내리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대체로 사무실에서 앉아 데이터를 읽는 양반들이란 것이다. 우리는 금융회사를 과도하게 신뢰하며,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준다. 

 

피터린치가 <월가의 영웅>에서 펀드회사에 투자하지 못한 썰을 푼다. 그가 정점을 달렸던 1980년대에 자산운용사는 말그대로 잭팟이었다. 모든 정보들이 모였고, 돈이 흘러들어왔으며, 인재가 넘쳐났다. 이러한 업의 활황을 피부로 느꼈음에도 피터린치는 운용사처럼 금융회사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다. 이는 마치 의사들이 매일 처방하는 약의 제조사 주식을 사지 않고, 잘 모르는 석유기업에 투자한 사례를 들며 자조한다(아 피터린치의 깊은 혜안이란..!)

 

관심이 느껴지는 업종

나는 음식료의 변화가 느껴진다. 불과 2~3년전만해도 콜라, 사이다는 건강을 고려했을 때,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니었다. 그러나 제로콜라, 제로사이다가 출시되고 그 수요가 늘어나는게 느껴졌다. 예를 들면 젊은 10~20세대가 많이 모이는 스터디카페에 갔는데, 기본음료로 커피 외에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가 있었다. 몇년사이에 트렌드가 바뀐게 느껴졌다.

 

또한 반려동물 시장의 큰 확대가 느껴진다. 나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우리 가족은 반려견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보통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을 보면, 요즘 1인가구나 미혼 남녀의 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그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성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비용을 쓰며 소중한 반려동물들을 케어한다. 이러한 변화가 내 생활에서 느껴진다. 관련된 기업을 알아보고 포트에 편입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