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잼 Book

철학자 스티브 잡스.

박춘식 과장 2020. 1. 14. 21:19

명상에 심취하던 스티브 잡스

 

필자는 스티브 잡스는 경영자도 혁신가도 아닌 철학자라고 믿는 사람이다. 인도로 종교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선불교에 심취하여 명상과 기도를 통한 영적수행도 떠난 점이 그의 철학가적 모습을 더욱 굳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크라테스와 만날 수 있다면, 애플의 기술을 포기한다고 말하니... 

그는 진리를 사랑하는 철학가였다. 

 

유명한 명언들을 많이 남겼지만, 그의 생각을 읽으면 떠오르는 느낌이 "깊은 고민"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흘러가는 많은 무의식들을, 그는 집요하게 잡고 오랫동안 성찰과 고민으로 활활 불태운다.

 

예를 들면, "다르게 사고하라"는 말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철학이나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없다.

주식은 많은 사람들의 집단지성과 반대로 선택해야되고, 부동산이나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주려하지 말고, 그의 인생에 내가 특별한 사람이되어 진실한 사랑을 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다수의 20~30대에게 이런 말이 깊이 공감된다. 어느 교수님이 나에게 "IMF가 오기 전에는 리스회사가 가장 가기 어려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쉽게 돈을 버는 리스회사에 입사한 대학동기를 보며 부러웠다고 한다. 그러나 IMF로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리스회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여 대다수가 실직자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공무원 열풍도 부작용이 나오지 않을까? 짐 로저스가 제일 좋은 미래직업은 농부라고 말하는 것도 다르게 사고하라는 철학이 깃든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에도 잡설이 길었다. 본격적으로 명언을 알아보자.

 

 

 

다르게 사고하라(Think Different)
"네모난 구멍에 동그란 나사처럼 어울리지 않는 이들이 있다. 가끔은 미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분쟁만 일으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이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규칙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곤 한다."

"그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다. 찬사를 보내거나 악평을 쏟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무시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인류가 진보하는 원동력이 그들이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만큼 미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가끔 몇몇은 실로 세상을 바꿔낸다."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실행한다. 그들에게 적합한 결정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 위대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면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늘 갈망하라, 그리고 우직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혁신은 얼마나 많은 R&D 예산을 가지고 있는지와 무관하다. 애플이 맥을 출시할 때, IBM은 R&D에 최소 100배는 많은 예산을 가지고 있었다. 예산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문제다. 어떻게 이끄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다."

앞에서 이끌어라(Lead from the Front)
"소비자들에게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개발 완료할 때쯤이면, 소비자들은 다른 것을 원할 것이다."

"대중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비자를 바보취급하는 것도 아니다. 소비자들에게 가지지 못한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것을 파악한다. 내 생각에 우리는 소비자들이 앞으로 무엇을 원할지 여부를 파악하기에 적합한 원칙을 훌륭히 세워왔다. 우리의 노력이 보상받는 방식이다."

 


완벽을 추구하라(Strive for Perfection)
"당신이 아름다운 장식장을 만드는 목수라고 하자. 보이지 않는 뒷면이라고 해서 베니어 합판을 쓸 것인가? 다른 사람은 보지 않을지라도 당신은 안다. 백면에도 아름다운 재질을 사용하려 할 것이다. 아름다움과 고품질을 전과정에 걸쳐 달성했을 때, 당신은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Love What You Do)
"삶 전체에 있어 일이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위대한 작업이라고 납득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위대한 작업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직 찾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계속 찾아라. 안주하면 안된다. 찾는 순간 가슴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라. 머무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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