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NOFAP 열풍(금란물, 금딸)

박춘식 과장 2019. 12. 30. 21:13

성 에너지는 행동력의 원천이다.

성충동의 전환이란 성은 육체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바꾸어 성을 다른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에 대한 소망은 인간의 소망 중 가장 강렬하다. 이 소망에 사로잡혔을 때 평소에는 보지 못하는 왕성한 상상력과 용기,의지력,창조력 등이 발휘된다.

성 에너지의 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성 에너지는 어떤 이론보다도 광대한 힘의 원천이다.  -나폴레온 힐-

 

위 문장은 미국의 자기계발 작가 나폴레온 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의 한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고전을 좋아하는 탓에 대학교 1학년 때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나폴레온힐의 요지는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성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모두가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무분별하게 소모되는 에너지를 일, 운동, 명상, 관계 등에 투입한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매우 흥미로운 이론이다.

 

오늘 다룰 주제는 미국의 NOFAP(금딸, 자위 안하기 운동)이다. 우리나라에도 금딸 단톡방이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논의되는 열풍이다. 격투기 명문가인 그레이시 가문은 철저한 식단조절 외에도 시합 전에 금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여러 논문을 보면 성관계와 테스토스테론 및 운동수행능력에 대한 결론이 명백하지는 않다. 그러나 국내외 음란물을 멀리함으로써 인생의 변화를 겪은 사람들이 이러한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유투버 Kasumi Kriss. 직접 금욕을 통해 효과를 보았으며, 심리적 안정감과 외적인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위의 Kasum Kriss는 여성임에도, 음란물을 멀리하고 자위를 끊은 효과를 직접 설명하여 화제가 되었다. 쉽지 않은 용기였을텐데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국내에서는 자위를 끊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기고, 운이 좋아진다는(?) 주장까지 있지만, 그만큼 음란물에 중독된 사람의 뇌가 도파민 자극에 절어있다가 회복되면서 일어난 효과라고 생각된다. 

필자가 객관적으로 믿는 금란물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장애 회복

-인간은 성 자극을 느끼면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기분이 좋아지는 도파민 분비에 중독되어, 더 매력적이고 섹시한 배우가 나오는 야동을 찾게된다. 잠깐의 만족 후 우리 뇌는 더 자극적인 Input이 필요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란물을 찾게 된다. 

-DRD1 기능장애 시 만성 스트레스, 정신분열, 우울감 확대

-DRD2 기능장애 시 사회적 고립감, 대인기피증, 타인에 대한 무관심, 자신감 결핍 등이 확대

-이러한 기능장애가 회복되면서 뇌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효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연령별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 변화 - 결국 노화는 테스토스테론을 낮춘다.

 

의도가 무엇이든, 자위를 멈추는 노력은 사회로 나가고자하는 시도이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정신건강을 위한 이러한 열풍이 긍정적으로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더 활기차고, 생산적이고, 자신감 넘치길 바라며...  

 

NOFAP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효과후기(영화 리미트리스에 브래들리 쿠퍼)
도파민(좌) 세로토닌(우) 비교. 도파민은 단기적 만족에 반응하고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