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기획 노하우

김창옥 작가의 공감능력

박춘식 과장 2023. 6. 2. 22:16

김창옥 작가의 공감능력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1. 김창옥 작가의 공감력

유튜브 쇼츠에서 김창옥 작가 추천영상이 나오면 항상 두가지 생각이 듬.

(유튜버, 교수, 강사 등 호칭이 있는데, 그냥 작가라고 표현하겠음)

 

첫째는 아픔이 있는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

둘째는 대화를 너무나 잘한다는 생각.

 

'소통의 달인', '강사들의 롤모델', '힐링 퍼포먼스의 일인자'라고 불리는데,

 

이런 소통이 가능한 사람들은 보통 무명이나 인고의 세월이 있는 것 같다.

 

유재석의 무명시간이나, 신동엽의 청각장애를 가진 형처럼...

 

그래서 찾아보니 아버지가 청각장애 3급이셔서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고,

교회의 도움을 받아 독실한 기독교인이 됐다고 함.

2. 공감해야 마음을 알 수 있다.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자가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생각함.

 

근데 이건 비단 기획 등 직장생활에만 통용되는 개념이 아니다.

 

"무엇을 원하는가"의 물음은, 나의 생각속에서 만들어지는 추상적인 생각일 뿐이다.

 

사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어떤 어려움을 갖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야만

정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이게 말은 쉬운데,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게 어지간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럴려면 우선 '경험'이 많아야 되는데, 경험이란게 돈많다고, 시간많다고 쌓을 수 있는게 아니다.

 

가령 나는 흙수저로서, 군입대 후 취업까지 며칠씩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돈이 부족했다거나,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단지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황 속에 살아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니 나같은 사람이 해외영업이나 총무쪽에서 일한다고하면 경험부족이 절실히 드러날 것이다.

해외경험이 적고, 오너들이 어떤 재화/서비스를 원하는지 파악하는 눈썰미가 있어야하는데,

나같은 사람은 "싸고 가성비 좋은 것", "가봤던 곳"처럼 내 경험 안에서 파악할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럼에도 공감은 경험만이 모든게 아니다.

위에서 '경험을 통한 업무적 공감'은 내가 살아가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은 꼭 경험이 필요한건 아니다.

 

가령 부모님을 잃은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잃은 마음을 미리 알고 있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그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춘기, 갱년기에서 아픔을 겪는 사람들도 

"내가 겪어보지 않았는데?"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어떤지. 그 고통이 어떤지 헤아려보는 시도가 필요하다.

 

김창옥 작가는 청자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어떤 위로가 필요한지 알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재밌는 것은 그는 한박자 "꼬운다"는 것이다. 

누구나 위로의 말을 생각할 때, "그건 아지매 생각이구요~"처럼 웃기는 멘트를 치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역설적인 긍정포인트를 찾는 등 "꼬울 줄 아는" 사람이다. 

 

 

비디오스타에 나와서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되새기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모든 건 변하고 지나가기 마련이다.

우리도 잘 이겨내보자.

 

<저서>

《목소리가 인생을 바꾼다》(다산북스, 2005.10.4)
《호감의 법칙1》(북리슨, 2008.7.23)
《(보이스 컨설턴트 김창옥의) 소통형 인간》(아리샘, 2009.2.10)
《유쾌한 소통의 법칙 67(지금은 소통시대)》(나무생각, 2010.8.16)
《소통 잘하는 아이가 행복한 리더가 된다 》(어린이나무생각, 2011.5.11)
《나는 당신을 봅니다(힘들게 열심히만 살다 상처받은 당신에게)》(21세기북스, 2012.12.5)
《소통형 인간(흐르는 자유로움을 갈구하는 당신)》 (아리샘, 2013.5.1)
《소통 잘하는 아이가 행복한 리더가 된다》(나무생각, 2013.6.4)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수오서재, 2016.10.8)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내인생의 판을 바꿀 질문)》(수오서재, 201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