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오늘따라 거북이의 비행기가 듣고 싶다.

박춘식 과장 2020. 3. 29. 18:39

 

문득 거북이의 <비행기>가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대체로 일이 힘들거나, 사람에 지치거나, 가족으로 마음 고생을 하고 혼자 쉬고 싶은 순간인 것 같다.

또한 거북이의 <얼마나>도 지칠 때 자주 듣곤 한다.

 

거북이의 노래는 담백하다. 노래가 어렵지도 않고, 가사도 솔직담백한 것이 나를 편하게 한다.

 

사회생활이란게 담백하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속마음과 다른 얼굴을 마주해야하고, 또한 나도 그렇게 행동해야한다. 

이런 관계에 익숙해져있지만서도, 가끔씩 마음이 지치거나 몸이 힘들 때는 회한이 밀려오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거북이의 노래면 이러한 짐이 모두 사라진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목소리, 멜로디, 박자도 그 사람이 불러주는 음악과 비교되지 못한다.

 

소중한 사람이 불러주는 노래는 과하거나, 화려할 필요가 없다.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를 불러주면 그걸로 모든게 해결된다.

 

나는 많은 것을 필요로하지 않는다. 지친 나에게 주어지는 그 사람의 노래. 그리고 추억속의 전설인 거북이라는 그룹.

 

오늘하루 지친 여러분들도 거북이의 노래로 쉬길 바란다.